웹진/문화 · 2019. 11. 26. 17:22
[문학 속 성경]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16)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빛이라 하셨다. 착한 행실로 자신을 증명하는 사람을 빛이라 하셨다. 사람을 빛이라 불러 주신 예수의 말씀은 감사하나, 사람이 빛이라 불릴 만큼 착한 행실을 일삼진 않는다. 가끔, 어쩌다가, 더러 착한 행실을 한다 해서 그걸로 빛이라 불릴 자격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예수께선, 가끔, 어쩌다가, 더러 착한 행실을 하는 사람을 빛이라 불러 주신 거다. 사람이 착한 행실을 해서 빛이라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