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원장 칼럼 · 2020. 6. 24. 16:46
[원장칼럼] '1일 1깡' 신드롬과 코로나 이후의 교회
세상이 온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야기로 가득한 중에도 삶은 이어집니다. 유튜브 세계에서는 요즘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1일1깡’ 이란 용어가 유행입니다. ‘1일1깡’이란 한때 월드 스타였던 비가 2017년에 발표한 노래 ‘깡’(gang)의 뮤직비디오를 하루에 한 번은 시청한다는 뜻입니다. 일종의 밈(meme;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행동 양식이나 즐길 거리, 예컨대 ‘짤’)으로 소비되는 현상입니다. 트렌디하고 빠른 가요계의 변화 속에서 ‘깡’ 뮤직비디오는 어색해 보입니다. 가사도, 안무도, 이제는 과거가 된 스타의 인위적이고 과장된 유물로 보입니다. 과잉 댄스 금지, 꾸러기 표정 금지, 입술 깨물기 금지 등등 비판적이고 조롱하는듯한 댓글이 달리면서,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