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교회읽기] 코로나 이후에 적응해야



최근 비대면 서비스 이용 변화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앞으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 의향률이 지금까지의 경험률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가 부정적 변화가 아니라 긍정적 변화라고 인식하는 비율도 훨씬 높았다.

이러한 사회 트렌드의 급속한 변화 속에 한국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모두가 불안하다. 이전처럼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이제 새롭게 바뀐 문명에 적응해야 한다. 문제는 이렇게 새롭게 바뀌는 비대면 문화가 종교문화와 본질적으로 맞지 않는 데 있다. 비대면 문화는 기본적으로 수평적이고 상호 소통력(초연결성)이 매우 뛰어난 구조인데 반해, 전통적인 교회는 수직적이고 일방적 문화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새로운 문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닥친 문제는 온라인 딜레마이다. 우리 국민은 온라인 종교활동에 대해 경험률보다 향후 이용률이 3배 이상 높고, 절반 넘게 긍정평가를 하고 있다. 이 결과를 놓고 보면, 이제 온라인 예배 트렌드가 읽힌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교회는 ‘온라인의 딜레마’에 빠질 것 같다. 또 다른 문제는 정보격차의 문제인데, 국민인식조사에서 응답자 60%는 ‘디지털 기기나 관련 프로그램 이용에 있어 우리 사회의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정보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국민도 무려 83%나 됐다.

디지털 정보 격차의 가장 큰 피해자는 고령층이다. 이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정보를 취득하지 못하는 고령층은 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다. 한국교회의 리더십들이 대체로 60대 이상 고령층이기에 더 위기감이 든다.

지금 한국 사회는 소득의 위기, 노후의 위기, 외로움의 위기, 불신의 위기, 정치의 위기 속에 놓여있다. 그러나 위기에는 반드시 기회도 함께 온다. 이러한 위기는 역설적으로 종교의 기회이다. 한국교회가 이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어느 사회적 주체보다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잘 헤쳐 나가 든든히 서가면서 한국 사회를 위로하고 품으면서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한다.

*아래 영상은 현재 '계층별 디지털 정보화 격차'가 극심한 국내 및 교회의 상황을 담은 내용의
CBS 통계뉴스입니다.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아이굿뉴스 기사 <한국교회 프로파일-통계로 보는 세상 102>과 동시게재합니다.

 

 

 

북클럽 <예배,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일상(New Normal)을 여는 촉발제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교육, 문화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적 시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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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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