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3. 1. 5. 17:10
<12인의 성난 사람들>
사건을 보는 다양한 시각과 인지부조화 (시드니 루멧 , 미스터리, 15세, 1957) 사람들은 똑같은 사건을 보아도 다르게 생각한다. 프랑스 철학자 메를리 퐁티는 지각현상학 연구에서 지각의 차이가 이론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입증해보였다. 보는 것 자체가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여기에 덧붙여서 자신이 본 것을 생각하는 것에는 또 다른 역학관계가 작용한다. 또한 사람은 지각이 이뤄지는 환경에 따라 달리 볼 수 있고 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보는 것과 생각하는 것, 그리고 양자 사이에는 쉽게 정형화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작용하고 있다. 대체로 믿음, 지식, 경험, 편견, 의지, 이념, 꿈, 자아의식, 문화, 환경 등의 영향 때문이지만, 사실 대단히 복잡한 심리적이고 사회환경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