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관심 가져야 할 생명에 대한 이슈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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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촌의 4살 아이 후데아, 망원렌즈 카메라에 '항복'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터키 튀르키예 신문


생명에 대한 이슈 5가지

원문 "5 Pro-Life Issues That Have Nothing to Do with Abortion"


JESSE CAREY


최근 미국에서 낙태 반대를 옹호하는 이들의 낙태의 실체를 폭로하는 충격적이며 논란이 일만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The Centre for Medical Progress]에서는 태아의 조직 세포 사업에 대한 은밀한 동영상을 게시하며 이에 대해 찬반 논란이 있었습니다. 낙태뿐만 아닙니다. 얼마 전 파도에 떠밀려온 3살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소식으로 온 세계가 마음 아파했습니다. 그로 인해 시리아 등 분쟁으로 인한 국제 난민의 문제가 먼 곳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곁 가까이 내 이웃의 일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쿠르디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각종 질병과 굶주림, 극도의 가난, 폭력과 전쟁, 위험한 근무 환경 등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으로 생명의 위협 가운데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명들의 존엄과 보호를 위해 적극 참여하고 기도해야 할,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생명에 대한 논의들을 알아봅니다. 문화선교연구원에서 JESSE CAREY의 글을 번역하고 한국 상황을 추가했습니다. 

 

 

● 노예제도

오늘날에도 세계적으로 2천만이 넘는 노예들이 존재한다.[참조 CNN "Rights group : 21 million now in forced labor"] 그들 중 많은 이들은 일자리로 유혹하는 중개업자들에 의해 불법적으로 거래된 사람들이다. 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은 위험한 환경에서 장시간 일하는 어린이들이다.[참조 "목숨 건 '아동 노예노동'... 필리핀에만 320만명"] 상당수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성노예가 되거나 강제적으로 매춘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속아서 을 떠안게 되고, 그로 인해 끝나지 않는 노동협약의 사이클에 묶여 일을 함으로써 그 빚을 갚지 않을 수 없게끔 강요받는다. 간신히 노예적 삶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자신이 있었던 곳의 비인간적인 생활과 환경에 대해 털어놓는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거나 매를 맞고 상처를 입었던, 혹은 간신히 살아갈 정도로 소량의 음식이나 물만을 제공받았던 보트농장공장에서의 일들 말이다.

 




-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국제 엠네스티, International Justice Mission, AntiSlavery.com, the End It Movement and Free the Slaves와 같은 조직들이 현대 노예 제도를 종식시킬 수 있는 일들을 진행한다. 재정적 지원과 정치적인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 난민

올해만 6,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다. 하루 4만여 명이 발생하는 꼴이다북아프리카나 중동 그리고 시리아 내전의 폭력으로부터 달아나 유럽으로의 안전한 길에 오르기를 시도하다가 적어도 2,500명이 죽음을 맞았다. 최근 71명의 이주자의 시신(그 중 넷은 어린이였다), 헝가리의 고속도로 한 켠에 버려진 트럭의 뒷칸에서 발견되었다. [참조 시리아 난민들, 왜 냉장차에서 죽음을 맞아야 했나”]

난민의 많은 수가 이들을 위험한 보트나 트럭에 태워 보내는 밀입국 알선 조직의 희생양이 되고, 수천의 죽음과 해상구조와 같은 결과들을 불러온다. 폭력과 절망적인 난민 캠프로부터 도망쳐 온 수천의 사람들은 어디에도 갈 곳이 없다. (한국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난민인권센터에 의하면 난민 인정자에게 주어지는 가족 결합을 제외하면 한국 난민 인정 신청률은 0.16%에 불과하다. [참조 공항 송환대기실 난민신청자, 몸고생·마음고생 힘겨운 나날들’”]) 9월 말 EU 회원국이 난민 12만 명을 분산 수용하기로 결정했지만,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강제 할당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리아 난민, 네팔 난민 등 난민은 먼 나라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곁 가까이에 탈북난민이 있다.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한 후 중국을 위시한 여러 나라로 흩어지는 가운데 인권 유린의 참상 가운데 있다. 국제법상으로 난민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난민으로 인정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경우 탈북인을 계속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고 있다. 




-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인도주의적인 기구들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있다.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The Migrant Offshore Aid Station과 같은 단체들은 그런 기구들 중 하나로, 유럽으로 향하는 시리아 난민과 이민자들에게 구호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탈북난민을 비롯해 국제난민을 돕기 위해 난민인권센터, 국제난민지원단체 피난처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후원과 자원봉사 등으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다. 

 


● ISIS의 발흥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IS가 활동하면서, 무장테러범들은 그 누구라도 그들의 급진적 이슬람 이념에 반대하는 이들을 모두 타겟으로 삼아 지역 공동체 전체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 ISIS가 무력으로 국가의 수많은 지역들을 지배하며 넓혀감에 따라, 수백만의 기독교인들, 이슬람교도들과 소수의 단체들이 추방되었다. 테러범들은 지나는 자리마다 수십만의 사람들을 살상하고 있다. 그리고 북나이지리아의 급진적인 단체인 BOKO HARAM(자살폭탄테러, 대규모 납치, 강간, 살인 그리고 마을 공습 등의 군사작전으로 알려져 있다.)은 점점 더 강력한 이슬람단체로의 충성을 맹세했다.

ISIS의 발흥은 시리아 내전의 난폭함을 더욱 악화시켜 엄청난 난민 위기를 만들었다. 어린이들은 교육자원의 결핍뿐 아니라, 가족 단위의 가장 기본적인 필요조차도 충족받지 못하는 중이다한국에서는 김군이 시리아 국경에서 실종 후 ISIS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최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있다.

 



-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ISIS 위기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은 없다. 그러나 인간생명의 신성함에 대해 우려하는 기독교인들이 할 수 있는 몇 가지가 있다. Defying ISIS 의 저자 Johnnie Moore가 최근 Relevant에서 지적했듯, 기독교인들은 그 폭력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책임이 있으며 , 그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의식과 관심을 길러야한다. 또한 우리는 The Preemptive Love Coalition과 같이, 그 지역 사람들이나 공동체에 수난구조대를 제공함으로서, 현지에 있는 기구들을 지원할수 있다. 월드비전 역시 폭력으로부터 도망쳐온 난민들의 필요를 돕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 사형제도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사형을 금지하고 있기는 하지만[참조], 미국은 여전히 국가적으로 사형집행과 사형선고를 시행함에 있어 세계적으로 앞장서는 나라들 중 하나이다. (지난 101일 미국 연방지법원은 여러 살인사건과 상해사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사람의 사형을 집행했다. 한국은 지존파 이후 18년 간 형 집행이 없어 국제 앰네스티에 의해 실질적 사형제 폐지 국가로 분류된 상태이다. [참조 교황도 못 말린 사형 집행 '세금으로 죄수 살리지 말라'는 우리])

미국에서 잘못 집행되었던 몇가지 사형으로 인해 독물주사에 사용되는 약물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이 이슈가 다시금 거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합법으로 남아 있다. 게다가 또 하나의 우려는 실수로 유죄 결정이 되고 (실제로 그들 중 몇몇은 사형을 선고받았다) 면죄된 수감자들의 기록적인 수치이다.

 




-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National Coalition to Abolish the Death Penalty에서는 사회정치적으로 사형제 폐지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방법에 대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Innocence Project와 같은 단체들은 범죄에 대해 잘못 선고를 받은 수감자들에게 법적으로 도움을 제공하는 일에 계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각종 종교계 등 사형폐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참조 "사형집행중단 17년 종교인권시민사회 공동성명"] 하지만 아직 전국민 공감대 형성 부족, 강력범의 재발 방지 담보를 위해 사형제 존속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여전하다.

 


● 깨끗한 물

세계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깨끗한 물 부족으로 인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들이 확산되면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전쟁으로 인한 것보다 많다고 한다. <Charity : Water>의 기록에 따르면, 그러한 사람들 3만 명 중 90%가 어린이들이다. 부와 자원에 접근 용이한 이 시대에 이것은 중대한 문제이다. 깨끗한 물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수천의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공동체에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자원과 시간을 보다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일이다.





-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우물을 만들고, 위생적인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고, 필터나 물병 등과 같은 자원에 접근하고자하는 요청이 있는 공동체를 도와 식수 사업을 진행하는, 월드비전(식수위생사업), 유니세프, 굿네이버스(굿워터 프로젝트) 등 여러 조직들 중 하나를 후원하는 것이다. 


이 글을 쓴 JESSE CAREY는 RELEVANT의 저자이다. 본 기사를 이용할 경우 원작자는 'JESSE CAREY', 번역자는 '문화선교연구원'으로 표기할 수 있다본 글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한국적 상황과 독자들을 고려해 번역 및 수정되었다저작권은 ‘RELEVANT’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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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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