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영향력을 끼치는 미래 교회의 11가지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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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영향력을 끼치는 미래 교회의 11가지 특성

 

Carey Nieuwhof


thecommunityofleaders.com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한국 교회는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라는 인식뿐 아니라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평가까지 왕왕 받곤 합니다. 물론 지금 비판 받는 한국 교회의 현실은 거룩함과 동떨어진 이분법적 태도가 가장 큰 기인이겠지만, 그와 함께 복음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들에게 맞추고 문화의 속도에 맞추기 위한 노력 역시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성육신적 태도가 복음의 본질과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급변하는 사회 문화적 상황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존재해야 할지 시대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현재와 미래 교회 동향을 말하는 Carey Nieuwhof의 글 "11 Traits of Churches That Will Impact the Future"(Church Leaders)를 문화선교연구원에서 번역, 수정했습니다. 


필자가 만난 거의 모든 교회 리더들은 문명이 전환점에 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변화하는 문화의 속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교회 역시 변해야 한다. 복음의 메시지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수단이 변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아직 미래 교회가 어떤 모습일지 어떤 유형과 성격을 갖게 될지는 뚜렷하지 않다.

 

그러나 몇 가지 동향들은 뚜렷해지고 있다. 모두 맞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다음 11가지 특성은 앞으로의 10년 동안 중요한 영향을 끼칠 교회들의 특성들을 묘사하고 있다.

 

1.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 시대가 변하고 있지만 교회는 변하지 않는 이유들 중에 하나를 들자면 리더들이 기존의 자신들의 방식을 선호하는 현재 구성원들에게 아니오라고 말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몇몇 구성원들이 추구하는 바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하기를 배운다면,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들어가고자 하는 구성원들에게는 반대로 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 아웃사이더에 대한 관심 집중. 교회 공동체 변두리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교회 안에 있는 몇 명을 유지하는데 열정을 쏟는 것보다 중요하다. 그때 더 건강한 교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자기 욕구나 필요에 고착된 개인을 이기적이고 미성숙하다고 말한다. 이타적이고 성숙한 교회들이 영향을 강하게 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마음 쓰시는 사람들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3. 빠른 결정과 집행력.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느리고 복잡하면 필요한 변화의 속도에 발맞추기가 어렵다. 복잡한 승인 과정을 거치거나 일일이 회중의 찬성표를 받는 것은 혁신을 방해한다.

 

4. 유연성. 교회 사역을 전반적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 그러나 방법을 바꿀 필요는 있을지도 모른다. 다양한 계획과 전략을 계발할 줄 아는 유연성과 적응력이 뛰어난 교회는 진일보를 위한 변화를 창조해낼 자유로운 교회이기도 하다.

 

5. 성장을 위한 작은 일들의 수용. 대형교회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모두가 대형교회 담임이 되지는 않는다.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대형교회는 대형교회대로 감당할 역할과 부르심이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많은 대형교회들이 성장을 위해 아기자기한 장소와 위치 선정 및 동역자를 영입하는 것처럼, 파편화되는 사회 구조 속에서 보다 끈끈한 네트워크를 찾는 것은 예상 가능한 미래의 일을 반증한다. 예상하기로 소규모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커다란 모임이 영향력 있는 미래 교회의 전형적인 특징이 될 것이다.

 

6. 이용이 쉽고 접근이 가벼운 공간(A quicker, lighter footprint). 이 문구는 내가 나의 친구 Rich Birch로부터 배운 것이다. 교회들은 구축이 빠르고 가벼운 공간이 필요하다. 건물을 짓는데 몇 십억이 모이기를 기다려야한다면 당신은 아마도 영원히 기다리게 될지도 모른다. 혁신적으로 비전통적이면서도 이동 가능한 공간과 방법을 찾아 당신의 사역이 성장하도록 하라. 빠른 시일 내에 사용이 가능하고 접근이 가벼운 공간이 필요하다.

 

7. 온라인 관계를 실제 관계처럼 여기기.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에 있지 않은 교회들은 여행할 배를 놓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인터넷에서 실존하는 사람들과 실제적인 상호교류를 한다는 것은 실제이다. 물론 얼굴과 얼굴을 맞대면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때로 대면해서 말하기를 꺼리는 내용을 온라인상에서 말하기도 한다. 당신이 그들을 진짜교회로 데리고 올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가상의 관계는 실제적인 관계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분명하다.

 

8. 질문에 대한 개방성. 기독교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평생 교회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조금은 이상한 질문들을 던질 때가 있다. 그 질문들을 바로 그 자리에서 대답해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즉각적인 대답을 제공하는 것만큼 그 질문들에 대한 수용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교회가 요구된다. 사실 질문을 수용하는 경우에 그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에서 그 답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성령께서 사람들의 삶 안에서 운행하시기 때문이다.

 

9. 실험 정신. 당신이 전통을 존중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실험 정신을 낮게 평가할 것이다. 세상이 소위 말하는 성공적인 사람들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만약 실험 정신에 높은 가치를 두기 시작한다면 유연성과 변화에도 속도를 올리게 될 것이다. 지역사회와 네트워크가 된 교회들은 다양한 것들을 충분하게 시도하는 교회들일 것이고 또한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에는 즉각적으로 그만 둘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교회들인 경우가 많다.

 

10. ‘교회로부터가 아니라 그들을 위한문화를 우선시하는 것. Andy Stanley는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건강하지 못한 교회들의 경우 그들이 교회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즉 돈, 시간, 성장 등을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다. 반면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는 건강한 교회들은 사람들을 위해서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매우 열정적인 면모를 보일 것이다. 그것은 재정적 균형, 너그러움, 섬김의 기쁨, 더 나은 가정, 그리고 물론 모든 사람들의 삶의 중심에 그리스도를 두는 것으로 가능하다.

 

11. 맞춤형 메시지가 아닌 맞춤형 경험. 당신은 교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맞출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들의 경험에 메시지를 맞추는 것은 필요하다. 나는 작년 성탄절에 성탄목 아래 선물들을 두었다. 선물은 여느 때와 비슷했다. 다만 선물의 90퍼센트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다는 점이 달랐다. 내용물은 같았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경험이 변했다. 거룩한 메시지는 붙잡되 급속하게 변하는 문명의 전환 시대에 사람들의 경험에 성육신하는 것이 필요하다.

Carey Nieuwhof는 캐나다 북부 토론토 Connexus Church의 Lead Pastor이다. 홈페이지 careynieuwho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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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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