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5. 2. 2. 15:34
[최성수] 익숙한 것과 이질적인 것의 만남 - 영화 <허삼관>을 보고
익숙한 것과 이질적인 것의 만남 (하정우, 드라마, 12세, 2015) 최성수 목사(신학박사, 문화평론가) 허삼관 (2015) 7감독하정우출연하정우, 하지원, 남다름, 노강민, 전현석정보드라마 | 한국 | 124 분 | 2015-01-14 은 배우인 하정우가 감독으로서 만든 두 번째 작품이다. 비록 짧은 배역이라도 출연한 중견급 배우들을 볼 때, 그의 넓은 인맥을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이미 '만두 먹방'으로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하정우 특유의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전편에 비해 감독으로서 하정우의 특징이 더욱 도드라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원작에서 강조하는 문화혁명과 매혈이 갖는 상관관계를 한국 상황으로 옮기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감독은 원작을 각색함에 있어서 대단한 용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