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1. 10. 22. 06:16
<완득이>
이런 교회.... (이완, 2011, 드라마) 이런 교회가 있다. 그리스도인 관객이라면 분명히 난처하게 생각할 교회임이 분명하다. 십자가가 중앙에 있고, 믿음 소망 사랑이 그 주위를 장식한다. 교회에 가면 언제나 낯선 나라 외국인 부부가 먼저 반겨준다. 불법 노동자들이 주로 다니는 것 같다. 이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는 고등학교 사회 선생님 이동주, 학생들에게는 ‘똥주’로 통한다. 완득이 앞집 옥탑방에서 산다. 요즘 같은 입시위주의 수업에서 결코 유익하거나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는 개똥철학이며 인생론으로 각설하고, 야자 땡땡이쳤다고 폭력, 학생들의 폰카에 찍혀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문제 선생이다. 게다가 불우학생으로서 숨기고 싶은 신상을 학생들 앞에서 서슴지 않고 공개한다. 이웃하는 사람들과 싸움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