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선교연구원, 10대 뉴스 발표(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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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한국사회 담론 형성

문화선교연구원, 10대 뉴스 발표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승인 2014.12.31 09:57:40




다사다난했던 2014년 세월호 침몰사건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이 한국사회의 주요 담론을 형성하고, 이 사건들을 통해 드러난 한국사회의 현주소와 대중의 갈망은 한국교회가 귀담아 들어야할 중요한 과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마다 한국사회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왔던 문화선교연구원이 각 분야별 2014년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각 분야별로는 방송 <미생>, 영화 <명량>, 책 도서정가제, 사회 <세월호>, 정치 <문창극 총리 지명자 사퇴>, 인권 <한국조직 사회 속 인권 침해 사태>, 기독교 문화 <기독 영화의 다양성, 새로운 담론을 꿈꾸다>, 기독교 이슈 <동성애 논쟁>, <세월호와 구원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등을 꼽았다. 

영화 <명량>의 경우 세월호 침몰과 같은 국가적 재난과 다양한 사회적 갈등과 난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인 국가 시스템과 리더십의 부재와 관련, 살신성인의 이순신 리더십이 국민이 간절히 기다리는 리더십인데 현실은 동떨어져 있으니 사람이 영화를 통해 대리적으로 만족했다는 분석을 내렸다. 

특히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서는 “사회를 지키고 보존해야 하는 최소한의 안전망까지 무시한 채 돈을 쫓는 어른의 비양심적인 행태가 결국 무수한 생명들을 희생시켰다”면서, “세월호 사건은 돈보다 더 우선해야 할 생명, 사랑, 정의 등 사회를 지탱하는 필수 가치가 사라져 가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기에 더욱 아프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대해서는 개신교가 배운 바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선교연구원은 “이제 세상과 고립되어 우리만의 세계에 머물 수 없다는 것, 소통과 공감을 기치로 걸고 세상과 상호작용해야 한다는 것, 사회적 에토스를 제안할 책임이 있다는 것 등을 배웠다”면서, “이런 일은 일시적인 구호나 운동으로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에 대한 일관성과 진정성 있는 열정에 달려 있는 것을 우리는 교황 덕분에 다시 생각해 보았다는게 수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문화선교연구원은 동성애 문제는 앞으로 한국사회, 문화적 이슈로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개신교와 가톨릭 양 진영에 거대한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면밀한 신학적 응답과 목회적 지혜가 더욱더 절실히 요구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세계의 질서보존이라는 대원칙과 관용, 인권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패러다임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기독교한국신문 http://www.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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