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선교연구원이 뽑은 2014년 10대 뉴스(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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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갈등 속 하나님 뜻 찾기 나서

기사승인 [977호] 2014.12.24  22:02:43


- 문화선교연구원이 뽑은 2014년 10대 뉴스


기독교 문화계에서도 올해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단연 세월호 침몰 사건이었다.

2014년 문화 10대 뉴스를 선정한 문화선교연구원(원장 임성빈 교수)은 사회 뉴스로 ‘세월호 침몰 사건을 그동안 경제 성장이라는 구호 아래 감춰졌던 한국 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난제를 풀기 위해 곳곳에서 나섰지만 국가 시스템이 부족했으며 윤리의식의 부재도 드러났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화 ‘명량’이 17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은 국민들이 영웅적 지도자를 원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선연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구원파 교주 유병언으로 드러남에 따라서 이단 개념이 부족한 대중들은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더 크게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단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알리는 노력과 함께 기독교의 믿음, 희생, 생명, 정의의 가치를 사회에 뿌리내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 한해 동안 차별과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동성애 논쟁도 화두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올해 방송 뉴스로 ‘‘미생’ 대한민국 수많은 미생들을 위해’를 선정한 문선연은 ‘미생’의 인기 요인으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그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학력, 스펙의 벽, 내부고발자 비난, 직장 내 인턴과 계약직의 차별, 여성 직장인 등 직장 내 소외된 이들을 정면으로 다루며 문제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차별을 외치는 동성애에 대한 단호한 자세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기독교 이슈로 ‘동성애 논쟁’을 꼽은 문선연은 미국 장로교와 로마카톨릭에서 동성애 논쟁이 뜨거운데 곧 한국 사회와 교회에도 이러한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문선연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의 질서 보존이라는 원칙 아래에서, 관용과 인권의 가치를 잘 담을 수 있도록 신학적 응답과 목회적 지혜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문선연은 기독교 이슈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꼽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기간 동안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집전을 하고 이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화제가 됐다. 이를 향한 기독교 내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올해 기독교 문화 뉴스로는 ‘기독 영화의 다양성, 새로운 담론을 꿈꾸다’가 선정됐고 도서 뉴스로 ‘도서정가제, 기대와 우려 사이에서’, 정치 뉴스로 ‘문창극 총리 지명자 사퇴’ 등이 선정됐다.

연구원 백광훈 목사는 “10대 뉴스를 통해 드러난 한국 사회의 현 주소와 대중의 갈망은 앞으로 한국교회가 귀담아 들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샘 기자 toa3@hanmail.net


한국성결신문 keh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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