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교회와문화] 믿음으로 어떻게 사는지 목회자들이 증명하라.








믿음으로 어떻게 사는지 목회자들이 증명하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딤전 4:12)라고 말이다. 선생된 사람들이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을 어떻게 살아내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투기 조종을 배우는 훈련생이 교관의 시범과 체험 훈련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실전에 배치되어야 하는 군인이 이론적인 학습만 받고 전장에 배치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 질문은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필요한 질문이다. 강단에서 멋지게 말씀을 선포하지만 정작 개인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일 있을까? 말로는 복음을 외치지만 삶이 비복음적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목회자들이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신앙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들의 가르침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 것이다. 성도들은 가르침이 아닌 목회자의 삶, 그 삶이 가치있고 의미있음을 보여주는 모델링을 원한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신앙의 삶을 보여야 할까? 몇 가지를 생각해보자.

1. 인내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라.

누군가는 인생을 고해라고 했다. 슬픔과 고통의 바다와 같은 삶에서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인내하는 삶과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앙인이 인내해야할까? 그저 막연히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소망과 구원을 향한 비전 가운데 상황을 극복해내는 것이다. 빌립보서 4:4절처럼 주 안에서 기뻐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고 ‘주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필요하다. 목회자가 먼저 인내의 삶을 살아내야 한다. 참고 견디는 중에서도 예수 안에서 기뻐하며 소망하는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경제적 문제, 관계의 문제, 가정의 문제, 미래의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 앞에 맡기며 소망하는 삶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2. 고난앞에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라

많은 목회자들이 고난을 하나님의 축복과 영적 기회로 설교한다. 하지만 정작 고난의 한복판에 있는 성도들은 그 말씀이 허공을 향한 메시지일 수 있다. 고난이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일 수도 있음을 어떻게 전해야할까? 사도행전 16장에서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전하가 감옥에 갇혔을 때 기도와 찬송하였고, 옥문이 열리며 간수가 회심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목회자는 스스로 고난 한복판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곳에서도 동행하시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영적 충만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그의 존재자체만으로도 귀한 메시지와 용기가 될 것이다.

3. 자신의 한계안에서 어떻게 나눔의 삶을 사는지 보여라.

바울은 고린도후서 9:11절에서 모든 일에 넉넉하게 헌금을 하여 도움을 받는 이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하라고 말한다. 교회의 구제에 있어서 적절한 역할 구분이 필요한데, 먼저 목회자들이 구제사업에 동기를 불어넣고 스스로도 동참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각자 가지고 있는 물질과 달란트를 가지고 나눔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어떤 이는 물질로, 어떤 이는 봉사로, 어떤 이는 재능기부로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악한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지혜롭고 신앙적으로 살수 있는지 보여라.

바울은 데살로니가후서 3장에서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그들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을 지켜주실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이 사역했을 당시에도 교회안에 들어온 악한 이들이 있었음을 여러곳에서 기록하고 있다. 요한서신에도 마찬가지이다. 복음을 방해하고, 신앙을 흔드는 이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들을 훈계하고 멀리하며 주님께 간구하는 것이 일차적이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혜롭게 상대해야하는지도 보여야 할 것이다. 일상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대하지만 복음을 방해하는 것에는 엄격하게 경계하고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5. 복음과 일상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보여줘라

누가복음 2:5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지혜가 자라고 키가 자라면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균형을 말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일상생활을 소홀히 하거나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사람들 앞에서도 인정과 격려를 받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혜와 키가 동시에 자라듯, 영과 육의 균형잡힌 성장이 필요하다. 강단에서 보여주는 모습처럼 가정생활, 지역생활에도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교회의 일처럼 지역의 일에도 자발적 섬김의 모습을 보일 때, 복음이 개인과 교회안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모든 영역으로 건강하게 흘러가게 될 것이다.

6. 실패와 좌절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여줘라

릭 워렌 목사는 그의 교회에서 ‘여러분들이 우리의 성공에 대해서만 들었겠지만 우리는 많은 실패담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유는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고 말한 적 있다. 그러면서 실패하지 않는 한가지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누가 그런 삶을 원할까? 목회자는 항상 성공만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도 연약한 인간이며, 실패와 좌절로 눈물 흘리는 사람이다. 하지만 주님앞에서, 십자가 앞에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는다. 성도들에게 성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서 일어서는 법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7. 기도로 어떻게 사는지 보여줘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례요한이 그의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준것처럼 자신들에게도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했고 그 때 주님은 ‘주기도문’을 일러준다. 그런데 기도가 가르치고 가르침을 받는 것의 문제일까? 우리의 문제는 기도만하는데 있다. 기도는 있지만 삶이 없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1:1절에서 자신을 본받으라고도 한다. 기도하며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자신을 닮으라고 말하는 그의 용기에서 ‘기도하는 사람의 삶’을 고민하게 된다. 성도들은 기도가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의 삶을 보고싶어 한다. 기도가 어떻게 삶으로 나타나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 이 글은 뉴 올리언스의 지하철 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Joe Mckeever가 쓴 것이며 문화선교연구원 연구팀에서 번역 및 수정한 것입니다.

http://www.churchleaders.com/pastors/pastor-articles/176566-joe-mckeever-show-us-how-its-done-church-leaders.html?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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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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