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교회와문화]건강한 교회를 위해 건강한 구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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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를 위해 건강한 구조가 필요하다

Nine Marks Ministry의 대표 Mark Dever 목사는 이제 교회가 성장을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교회의 건강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교회란 무엇이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가기 위해 건강한 교회 구조의 중요성을 말하는 릭 워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교회 구조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건축물의 경우 붕괴되지 않도록 탄탄한 구조로 설계되어지는 것처럼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 역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동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뼈와 근육의 기본 골격이 없이 9인치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고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의 안정적인 성장과 건강한 성숙의 구조를 가지는 교회가 있기도 하지만 몇몇 교회는 생존과 현상 유지를 위한 구조를 가질 뿐이다.

주님은 새로운 포도주는 새로운 가죽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렇지 않으면 포도주와 가죽부대 모두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새로워지기 위해 변화를 감수하는 유연한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다시 말해 고착되어 있거나 경직된 모습으로는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더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조의 유연성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릭 워렌이 제시한 다음의 3가지로 점검해보자.

첫째, 교회의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경우 

교회가 정체되어 있을 때 교회 구조에 의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교회의 구조가 성장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재구조화 작업이 침체된 교회 성장을 회복시킨다고 확언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구조가 교회 성장의 폭과 너비를 담당하고 있다는 면에서는 분명하다.

둘째, 내부적인 갈등이 있을 경우 

스탭들이 결정에 반발을 한다면 교회의 의사결정 구조와 사역 구조를 한번 점검해보아야 할 것이다. 교회의 비전과 사역 가치가 공유되지 않고 리더십들이 분명하게 결정사항을 설명해주지 못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셋째, 상당수의 교회 리더들이 낙담해 있는 경우

대다수의 교회가 리더들의 비전과 열정을 상실하게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권위와 두려움으로 통제하려고 한다. 이런 관료주의 구조에서는 회의에서 침묵이 일반적이며 일방통행식의 전달과정으로 불만이 쌓여갈 수 밖에 없다.

항상 구조적인 문제로만 인식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교회 성장이 침체되는 경우, 교회 지도자가 좌절하거나 내분을 경험하는 경우는 개선을 위한 기회이기도 한다. 이를 위해 릭 워렌은 다음의 4가지 대안을 제안한다.

첫째. 개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실존을 더욱 더 경험하는 회복이 필요하다. 대개 교회의 영적 건강은 교회 지도자의 그것을 반영한다. 리더십에 대한 열정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큰 비전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어떻게 흘려보낼 것인가에 대한 것을 필요로 한다.

둘째. 공동체성의 변화가 필요하다. 

교회 공동체가 회복을 경험한다면 그것은 집단적이며, 흥분이 전염되는 강렬한 일일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서 변화와 갱신이 이루어질 때, 교회는 더욱 밝아지고 따뜻해질 것이다.

셋째. 미션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

교회가 모이는 이유와 존재 목적을 다시 분명히 해야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말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선교적 사명을 다시 확인할 때, 교회의 건강함이 회복 될 것이다.

넷째.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색다른 방법으로든 혹은 구조화된 부분에 필사적으로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든, 리더들을 경직되게 할 수 있는 관료주의, 여러 제재들 대신에 자유롭게 비전을 말하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며, 의사결정에도 함께하면서 각자가 받은 달란트와 은사에 따라 사역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는 비단 목회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자, 다른 리더들에게도 해당된다. 그때 교회는 한두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리더이며, 동시에 모두가 팔로워인 교회가 될 것이다. 교회는 마땅히 윤리적이고 합법적으로 일을 진행해야 함과 동시에 시대적 요청과 지역의 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조지 휫필드와 존 웨슬리는 신학적으로 다른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서로가 복음 안에서 큰 영향을 주고 받은 친구가 되었다. 그들의 차이점은, 휫필드는 그의 사역으로 끝을 냈지만 웨슬리는 그가 떠난 뒤에도 그의 사역이 지속될 수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았지만 존 웨슬리는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할 수 있는 좋은 구조를 갖추고 있었기에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그가 만든 구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성장 운동에 대한 귀감을 준다.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하나님의 목적에 맞는 성경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동시에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유연하면서도 지혜로운 구조를 갖춰야 할 것이다.


# 이 글은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릭 워렌 목사가 쓴 것이며 문화선교연구원이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http://pastors.com/healthy-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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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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