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교회와문화]교회의 여성적 리더십 회복이 필요








교회의 여성적 리더십 회복이 필요

일반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리와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대기업의 임원과 공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미미할 뿐 아니라 남성들과 월급을 비교해보더라도 상대적 열세에 놓여 있다. 여성의 리더십과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는 어떤 변화를 가져야 할까?

교회의 구성원 중 절반 이상은 여성이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남성들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화적 요인들이 있지만,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남성들을 훨씬 넘어선다.  교회의 중요한 직책과 사역의 자리는 대부분 남성들이 도맡아하고 있다. 여성들은 식당봉사와 새가족부, 찬양대, 교사 등 비교적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봉사한다. 마치 보이지 않는 벽이 서로를 갈라 놓은 듯한 인상이다. 이러한 배경은 성서적 요인이라기보다 문화적 역사적 요인들이 더 강하게 작동한다. 한국사회가 가지는 남성중심의 유교문화가 대표적일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여성 목회자들이 배출되고 있고, 여성 장로들도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차별적 분위기는 존재한다. 그럼 여성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할까?

Eddie Kaufholz 목사는 에베소서 4:11에 나오는 사도, 선지자, 복음전도자, 목사, 교사의 교회의 직책에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없다고 말한다. 남성과 여성은 동일하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며, 교회 안에서도 각자의 달란트와 역량에 따라 동역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성차별적이지 않다. 위치와 역할은 다를 수 있지만 그것이 존재의 차이를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성경, 특히 구약의 내용은 남성 중심의 사건전개가 많기에 여성들은 부차적인 존재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성경은 사회적 약자들, 여성과 어린아이, 종과 나그네들을 결코 배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을 위한 사랑과 관심이 복음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구속적 관점에서 성경을 읽어내려가더라도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을 결코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태복음의 예수님 족보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있으며, 예수님의 사역에서도 함께 했던 수많은 여성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무덤에 온 여인들, 마르다와 마리아, 두 렙돈을 냈던 과부 등 말이다. 오히려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성경이 노예와 같은 계급적 차별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그들을 품고자 하는 내용도 함께하고 있다. 구약의 레위기 25:44-46에서는 종들에 관한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신약의 빌레몬서 1:16에서도 바울이 노예 오네시모를 잘 부탁하고 있다.

성경은 여성들과 소수자를 부차적인 존재로 그려내지 않는다. 하나님의 구속 스토리에 여성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전파되는 모든 과정에서 함께 했던 이들을 기억하고 있다. 사회와 종교의 건강함의 기준으로서 그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를 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에서도 복음의 온전함을 위해 여성들의 역할과 리더십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돕는 배필로서 존재하며 서로를 보완하고 협력하도록 하셨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도록 당부하신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성차별적인 왜곡된 문화는 복음의 온전성을 담아내지 못하는 깨어진 그릇일 수 있다. 모든 차별과 갈등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관계의 온전함이 회복되길 기대해본다.

http://www.relevantmagazine.com/god/what-can-be-done-about-gender-inequality-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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