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리더십] 침체된 교회가 다시 일어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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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교회가 다시 일어서는 과정


교회 성장과 쇠퇴에 관한 전문가인 Thom S. Rainer는 그의 책 Autopsy of a Deceased Church(12 Ways to Keep Yours Alive)에서 침체와 쇠퇴 중에 있는 교회의 몇가지 특징을 언급했다. 대개 우리가 짐작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그런데 그는 최근에 교회의 회생에 관심을 두면서, 침체하는 교회가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 관해 연구했다. 점점 쇠퇴하던 교회가 다시 건강하게 소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을 닫아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다시 성장과 변화로 나아가는 교회들의 5가지 패턴이 있음을 말한다. 그 과정을 간략히 소개한다.

 

> 1단계. 쇠퇴기

교회의 쇠퇴는 대부분 목회자의 도덕적 비리나 리더들의 갈등에서 기인한다. 한번 기울기 시작한 교회들은 점점 더 악화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흘러간다. 목회자의 도덕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리더십이 붕괴되고, 싸움과 고소고발로 얼룩진다. 성도들은 떠나가고 목회자들은 사임한다.



>> 2단계. 소강기.

갈등과 싸움, 불신과 실망으로 성도들 대다수가 떠나간다. 주도적으로 한 진영의 입장을 대변하던 중요한 구성원들이 상당 부분 이탈하고, 몇몇 성도들만 남아 있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생각해보니 그것은 축복이었다.



>>> 3단계. 회복기.

적은 인원이지만 남은 교인들 중심으로 신앙의 각성과 회개 운동이 일어난다.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신앙의 새로움을 갈망하게 된다.기도를 통해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가지게 된다.



>>>> 4단계. 부흥기.

성도들 스스로가 하나님께 헌신하고 교회에 봉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하고 자신이 가진 달란트와 경험을 통해 새로운 교회의 비전을 세워갈지 고민한다. 부흥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 5단계. 성장기.

교회는 내분의 문제를 극복하고 이제 교회 밖으로 눈을 돌린다. 지역사회와 공동체에서 그리스도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그렇게 살고자 노력한다. 그때 부흥은 찾아온다.

 



교회가 문을 닫기 직전까지 갔지만 다시 회생한 경우들을 보면, 보통 위의 패턴들을 보인다. 물론 모든 교회에 해당되는 상황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남은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새로운 일들을 이루어가신다. 새로운 비전과 사역을 꿈꾸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침체와 고통의 시간이 있을 수 있다. 침체하는 교회들은 서서히 영향력을 잃어가다가 어떠한 변화를 시도하지 못한채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또한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했던 사역들이 오히려 교회의 쇠퇴를 가속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라면 그분의 인도하심이 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깨닫고 이루는 과정에, 목회자와 성도들의 진실한 회개와 헌신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싸움과 갈등의 장으로 변해버린 한국교회에 이렇게라도 희망을 말하고 싶다. 교회의 쇠퇴는 하나님의 쇠퇴가 아니라 연약한 인간의 쇠퇴이며, 교회의 부흥은 사람의 부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면 한다.



http://www.churchleaders.com/pastors/pastor-articles/175177-thom-rainer-churches-can-survive-near-death-experiences.html?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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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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