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1. 9. 7. 06:26
<혹성탈출-진화의 시작>-타자에 대한 인간의 부당한 태도에 대한 경고
타자에 대한 인간의 부당한 태도에 대한 경고 인간 상호간에 교류가 적었던 시절에 그리고 삶의 조건들이 넉넉하지 못했을 때 이방인 혹은 타자에 대해 보이는 인간의 전형적인 태도는 배타적이었다. 자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려는 의지와 안전에 대한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서부영화’라는 장르 영화가 잘 표현하고 있듯이, 이방인은 언제나 마을 밖에 머물러 있거나 아니면 마을 안에 머물게 된다 하더라도 처음에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일 뿐이다. 마을에 관계를 맺게 되는 이유가 현존할 때, 예컨대 침입자로부터 마을을 지켜주거나 혹은 마을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될 때 비로소 환영을 받는다. 그러나 통신과 운송 수단의 발달로 상호교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이뤄지면서 현대는 지구촌으로 비유되는 시대가 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