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5. 2. 14. 10:29
[최성수] 영화 <쎄시봉>을 보고 - 이것은 ‘쎄시봉’이 아니다
이것은 ‘쎄시봉’이 아니다 (김현석, 드라마/로맨스, 15세, 2015) 최성수 목사(신학박사, 영화평론가) 쎄시봉 (2015)C'est Si Bon 5감독김현석출연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정보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22 분 | 2015-02-05 과거를 재현하는 방법에서 사극과 복고풍 작품은 구별할 필요가 있다. 사극은 역사를 조명하고 해석하면서 집단적인 무의식을 자극한다. 현실에 되새겨볼 가치와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도 재현까지 생각하진 않는다. 이에 비해 복고풍 작품은 역사가 아니라 과거의 삶과 분위기 그리고 이야기를 추억하며 어느 정도 현실적인 재현을 겨냥한다. 둘 다 비록 그 시대로 돌아갈 수 없지만 심적으로 충분히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해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