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문화 · 2014. 2. 13. 17:15
[리뷰] 영화<신이 보낸 사람> - 신앙을 지키기 위해선 탈북만이 최선의 길인가?
신앙을 지키기 위해선 탈북만이 최선의 길인가? (김진무, 드라마, 15세, 2014) 최성수 박사 은 제목에서부터 종교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화다. 특히 북한 지하 교회의 모습의 일면을 담았기 때문에 관객들은 힘겹게 이뤄지는 그들의 신앙생활이며 곤고함이 어떠한 지를 다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엔딩 크레딧과 함께 보여준 실제 고문 장면과 북한 지하 교회에 속한 한 할머니의 기도는 이 영화가 북한의 지하교회 현실을 담으려고 노력한 의지를 충분히 엿보게 한다. 잔혹한 고문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화의 배경은 두만강 근처 한 작은 마을이다. 이곳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일부 사람들이 당국에 발각된 것이다. 누군가를 불지 않으면 결코 살아나갈 수 없는 현실에서 철호(김인권 분)의 아내는 끝까지 입을 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