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플랜팅] 가정 교회를 향한 진심어린 3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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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를 향한 진심어린 3가지 조언

*LifeWay Research의 대표로 있는 Ed Stetzer의 글을 문화선교연구원 연구팀에서 참조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최근 교회 안팎으로 대형교회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새로운 교회 운동에 관심이 높아졌다. 기성 교회와는 차별화된 사명 선언문으로 시작해서 교회의 정관, 조직, 예배장소 등. 새로운 형태의 교회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정교회이다. 초대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복음의 깊은 친교와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며 신앙생활하는 것이다. 또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몇 년 동안은 설립 비용과 교회의 기초를 세우는 과정에서 가정교회로 출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성교회의 대안으로 출발한다고 해서 정말 대안이 될 수 있는지는 찬찬히 생각해볼 문제이다.

가정교회가 새로운 운동으로서 현실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우리가 심정적으로 그렇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상당히 어렵다. 가정교회의 이상을 지지하고 교회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존립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의 관심은 가정교회에 있지 않다. 미국의 경우이지만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의 관심은 초교파 대형교회를 향해있는 것이 분명하다. 미국에서 대형교회는 약 10년을 주기로 두배씩 성장하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원한다고 그것이 꼭 옳다고는 볼 수 없지만 또 틀리다고 말하기도 쉽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건강한 가정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을까?

1. 가정교회의 장점을 활용하라.

대형교회의 장점중에 하나는 잘 갖추어진 시스템과 풍부한 인적 자원이다. 교회 리더들은 정당한 목표를 세우고 사람들을 연결시켜주고 자리만 만들어주면 수월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가정교회는 적은 인원이 많은 일들을 감당해야 하기에 한명 한명이 너무나도 소중한 일꾼들이다. 반대로 가정교회의 장점은 친밀함이다. 목회자와 성도들간, 또는 성도들끼리의 친밀한 삶의 교제와 변화 있으며, 한 영혼이라도 끝까지 돌보며 사랑하는 모습들이 드러나야 한다.

대형교회를 비판하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입증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일 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한 지체임을 염두하되, 가정교회와 같은 작은 교회들이 가지는 장점들을 부각시켜야 한다. 새신자가 들어오면 친절하게 맞이하되, 교제 안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의 헌신적인 돌봄으로 신앙의 성장과 성숙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남다른 열정을 활용하는 것이다.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할 때, 모이는 사람들은 조금 특별한 이들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교회를 향한 헌신에 동의한 사람들이며, 영혼 구원을 향한 간절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때론 여러 가지 상처와 관계적인 이유로 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목회적 돌봄을 통해 좋은 일꾼으로 세워나간다면, 기성 교회에 못지 않는 열정으로 가정교회를 잘 세워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2. 관계의 장을 활용하라.

가정교회는 기성교회와는 조금 다른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원하면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다른 교회들도 마찬가지이다. 가정교회의 등장으로 교회의 본질에 대한 고민들이 새롭게 일어나길 바라며, 다양한 교회 모델들의 시도가 일어나길 소망한다. 복음과 성서에서 벗어난 목회자들도 변화되길 기대한다. 가정교회를 통해 선교적 마인드를 가진 교회 리더들이 잘 훈련될 뿐 아니라 지속적인 건강한 개척을 경험했으면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구성원 달라지고 상황이 변화될수록 처음 세웠던 가정교회의 설립 목적과 소명의식이 사라지게 마련이다. 아무리 좋은 정관을 세우더라도 연약한 인간들의 모임이기에 조금씩 퇴색되며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건강한 가정교회끼리의 연대가 필요하다. 작은 공동체를 시작하면서 예상되는 어려움들이 있다. 재정, 장소, 인력, 관계갈등, 비전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교회끼리 서로 연대하면서 도움을 주는 관계망 구성이 필요하다. 중국의 경우 수많은 가정교회들이 서로 연대함으로 하나의 거대한 유기적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서구의 교회와는 상황이 다르다.

작은 교회들의 연대는 중요하다. 각자가 가진 장점도 있지만 단점들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아다. 좁은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뿐더러,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할 수 있고, 상대 교회의 장점을 배워오거나 지지함으로 동반 성장의 효과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축제와 봉사를 함께 하면서도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3.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가져라.

가정교회는 교회 성장을 일차적인 목표로 하지 않는다. 교회 성장이 목표였다면 다르게 시작했을 것이다. 대형교회와 기성교회를 추구했다면 그들의 전례를 따랐겠지만 무엇인가 다른 소명과 하나님 나라의 관점이 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은 다양성을 포함한다. 자신의 절대성을 주장하는 대신, 좀 더 넓은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는 것이다. 먼저는 교회의 다양성을 인정하자. 기독교 역사 안에서 무수히 다양한 교회 공동체들이 존재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안에 함께하고 있는 교회들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대형교회도, 가정교회도, 지역사회의 교회도 모두 하나님 나라 안에 들어와 있다.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교회 중심의 사역과 선교를 하기보다, 지역사회와 문화안에도 하나님의 주권과 거룩한 일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가정교회는 이런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일일 수 있으나, 교회의 성장과는 별개 일수는 있으나, 하나님 나라안에서는 너무나 귀중한 사역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http://www.churchleaders.com/pastors/pastor-articles/176472-ed-stetzer-house-church-critiques-of-the-megachurch-3-ways-to-make-it-better.html?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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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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