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교회와문화] 예배에 예술을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예배에 예술을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은 최근에 하늘을 주의깊게 바라본 적이 있습니까? 저녁 일몰의 놀라운 색상과 회색 비 구름 사이에 걸쳐 있는 무지개에 매료 된 적이 있나요? 우리의 하나님은 대단한 디자이너입니다. 매일 새로운 캔버스에 우리를 위해 자주색, 빨간색, 파란색의 물감을 풀어놓으시죠. 우리는 그분의 끝없는 미적 감각에서 새롭고 독창적인 생각을 얻기도 합니다.

 

시각 예술이

예배의 한 부분에

필요한가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한다면, 이 우주를 아름답게 지으시고, 운영하시는 창조주의 창의력과 아름다움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그분의 뜻입니다. 동물의 다양성과 색상, 구름, 별자리, 심지어 꽃과 식물 하늘을 통해,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보시기에 좋도록 만드셨습니다. 다윗은 자연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시와 노래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시편 19편의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언합니다“처럼 말이죠.

 

성경 전반에 걸쳐 시각적 인식을 통한 많은 고백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예배하며 찬양하기도 합니다. 이사야 6장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분의 옷자락의 신비를 성전에 가득찬 모습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은 사도 요한이 하늘의 예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말하기도 합니다. 천상의 예배를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도록 합니다.

 

교회 역사에서  예술은 종종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그림, 회화, 심지어 스테인드 글라스의 창문은 문맹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거룩한 장소와 예배당으로 설계하면서 사람들이 교회에 있을 때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하나님과 그분의 아름다움을 경험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또한 로마서에서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이 자연에서 하나님의 속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모른다고 변명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죠.

젊은 세대는 이미지와 예술적 욕구가 충만한 이들입니다. 청소년과 대학생들은 영화, 비디오 게임, 문자 메시지, 컴퓨터 그래픽의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들은 시각적 이미지와 그림을 사랑하고, 그들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때 이미지를 활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교회 안에서도 시각적 예술을 통한 메시지 전달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 교회들이 독특한 조명 효과와 정교하게 제작된 무대 세트와 몇 가지 놀라운 창조적 인 요소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교할 때 이지미와 영상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프로젝터를 통해 다양한 연출을 시도하기도 하죠.

 

이제 예배에서 시각 예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대형교회에서는 시각을 비롯한 여러 감각적 예술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새들백, 윌로우크릭과 게이트웨이와 같은 대형 교회는 예배의 창의성에 주목합니다. 그것을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을 정도지요. 하지만 작은 교회에서는 그만큼의 각종 노력을 쏟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인력과 예산의 문제보다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문제가 더욱 중요합니다.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방법과 효과들을 통해 예배를 기획할 수 있다면, 우선 기존 교회 안에 있는 다양한 봉사자들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www.thecreativepastor.com, www.creationswap.com, www.sermonspice.com, www.churchstagedesignideas.com 등 여러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 예술이 예배의 핵심은 아닙니다. 말씀의 선포와 예배에 임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전제된 후 예술적 효과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영광받으시는 하나님을 곤고히 하면서도 창의적으로 다가오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표현하는 예술들을 무시하거나 혐오해서는 안됩니다. 이 모든 것들을 통해서 영광받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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