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교회와문화] 그리스도인들이 조심히 말해야 할 5가지 문장



반응형

 


그리스도인이 조심히 말해야 할 5가지 문장

 


한번 내뱉은 말은 쉽게 주워담을 수 없기에 주의해서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화할 때, 의도와는 달리 상대를 비하하거나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할 때가 왕왕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흔히 쓰는 신앙적 표현 역시 그러한데요. 신앙 생활을 오래 할수록, 그러한 언어 사용에 익숙해져서 오해나 상처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대화할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흔히 사용하지만 주의해야할 문장을 몇 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그건 단지 예수님이니까 가능한거야."

 

2천 년 전인 예수님의 시대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상기시켜주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가난한 어린 아이들과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말이죠. 예수님은 인류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엄청난 계획 안에 사셨지만 작은 이들을 향한 마음을 절대로 놓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의 필요를 아셨고, 그것을 채워주기 위한 관심과 사랑을 언제나 보여주셨습니다. 믿음을 가진 우리의 태도는 예수님과 동일할 수 없을지라도 그 마음과 의도는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는 예수님 시대나 오늘날 우리 시대나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2. "나는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대화에서 상대방의 슬픈 소식을 접하거나, 힘든 상황들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기도할게요", 또는 "기도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합니다. "기도할게요"라는 말이 상대에게 힘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말을 하는 당사자는 관용구처럼(심지어 인사말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도는 신앙생활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상대방을 섬기는 것은 다른 차원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거나, 후원을 하고, 청소와 봉사와 같은 것 말입니다. 상대방에게 "기도할께요"라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3. "당신은 구원 받았습니까?"

 

전도하는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은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정확하게 무엇에서부터 구원을 받아야 하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복음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하는 달콤한 멘트가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냉담한 질문으로 구겨뜨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전도에 있어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4. "말할 수 없는 기도 제목이 있어요."

 

청년사역을 하다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무언가 기도제목이 있지만 비밀스럽게 말하는 것이지요. 기도를 부탁하고 나서 그 요청이 어떻게 후속 조치들로 연결되는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비밀스러운 기도 제목의 경우는 상당히 난감한 부분이 발생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중독으로부터 자유와 심각한 갈등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상황들에 대해 듣게되면 되면 함께 기도하고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사적이고 비밀스런 내용이라면 무엇을 해야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기도제목을 나누는 것이 본인의 단점이나 약점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며 중보기도와 관계 속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는 신뢰관계를 돈독히 쌓아가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5. "하나님의 뜻이니, 걱정 마세요."

 

우리 각자에 대해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마찬가지지요. 사람들은 어려움이 찾아오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사고로 죽거나, 200명 이상 소녀들이 납치되는 것까지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정말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뜻입니다."라는 말은 고난을 당한 당사자의 신앙적 고백으로 남겨두고, 그런 말로 위로하기보다 오히려 함께 아파하고 애통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http://www.relevantmagazine.com/god/church/5-things-christians-should-stop-saying


 



반응형
카카오스토리 구독하기

게 시 글 공 유 하 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미지 맵

    웹진/이슈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