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2014년 문화 코드 '향수', '힐링',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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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문화 코드 '향수', '힐링', '콜라보레이션'


기독공보 [2932호] 2014년 01월 17일 (금) 09:24:09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문화선교연구원,문화선교 트렌드 전망 

교회, '마을 공동체'에 주목 

  

콜라보레이션, 디지털 세대의 부상, '힐링'과 '향수' 코드의 지속, 마을 공동체의 재구성…. 

문화선교연구원(이사장:장경덕)은 지난 14일 사회 문화 교계 3가지 분야별 '2014년 문화선교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문선연의 전망에 따르면 '응답하라 1994'로 대변되는 '향수' 코드는 물론 정신적인 차원을 넘어 만지고 움직이며 땀흘리는 적극적인 차원에서의 '힐링 문화' 조성, 지난해 음악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콜라보레이션'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마을 공동체'는 교회가 주목해야 할 문화적 트렌드로 손꼽힌다. 문선연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 축제나 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 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을기업, 마을카페, 공동육아 등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공동체적 가치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은 민간 단체를 넘어 공공기관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마을 공동체의 재구성을 통해 소외와 단절로 고립된 현대인의 삶에 새로운 대안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교회는 관계의 중심에 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인한 문화 지형의 변화 또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의 소비자'였던 개인들이 이제는 '문화의 생산자'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김승환 연구실장은 "'프로슈머'란 단어는 오래전부터 등장했지만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협업 정도로만 이해되다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전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이나 젊은층에서 활발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교계 분야로는 △도시 영성 공동체의 출현 △교회의 자정 운동 지속화 △작고 특색 있는 교회의 주목 등을 올 한해 예상되는 주요 트렌드로 제시했다. 문선연은 "대형교회는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동시에 작지만 더 본질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교회공동체를 선호하는 움직임들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작은교회운동'을 그 예로 들고 "교회의 본질에 대한 재발견이 한층 더 요구된다"고 밝혔다. 

▲프로슈머(Prosumer)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에서 처음 사용했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공동작업, 협력, 합작을 의미하며 주로 패션계에서 디자이너간 공동작업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경계를 넘어 전 분야로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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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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