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서울기독교영화제 10년 …명칭 바꾸고 국제영화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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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공보 [2892호] 2013년 03월 21일 (목) 11:02:15


서울기독교영화제 10년 …명칭 바꾸고 국제영화제로 도약


來 4~11일 필름포럼서 '사랑'에 관한 끝없는 이야기들 펼쳐진다

개막작 '낫 투데이' 비롯해 10개국 41편의 영화 상영




싱그런 봄, 새 단장을 마친 제10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오는 4월 4∼11일 신촌 필름포럼에서 관객 맞이에 나선다.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모토로 대중과의 소통에 노력해온 서울기독교영화제가 서울국제사랑영화제(Seoul International Agape Film Festival, 이하 SIAFF)로 이름을 변경하고 이번 4월 첫번째 시험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3년 9월 중앙시네마에서 '기독교, 영화와 만나다'를 주제로 열렸던 제1회 서울기독교영화축제가 2006년 서울기독교영화제(제4회)로, 이제 다시 사단법인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국제영화제로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 지난 14일 필름포럼에서 열린 SIAFF의 공식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장 배혜화 교수(전주대, 동숭교회)는 "영화제가 이만큼 발전해온 것을 생각할 때 '기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감격스런 소감을 밝혔다.

 

제10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여러가지 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장 먼저 영화제의 명칭. 영문에서 '아가페(Agape)'로 기독교의 정체성을 놓지 않으면서도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조직위원장 임성빈 교수(장신대, 문화선교연구원장)는 "사랑은 기독교의 핵심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가장 잘 드러내면서도 크리스찬의 정체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고, 세상적으로도 거부감이 없다. 사랑은 보편적이고 누구나 사랑을 원한다"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능 있는 영화인들이 직접 영화제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교회는 조직위원회로 뒤에서 돕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이번 10회 SIAFF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자문위원으로 합류하면서 영화제의 품격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 10년간 중앙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 기독교TV 아트홀, 동숭교회, 이화여고백주년기념관, 시네마정동, 서울극장 등을 전전했던 영화제는 올해 처음 필름포럼을 전용관으로 열리게 된다. 상영관이 부족한 점은 다소 아쉽지만 첫 전용관에서 열리는 영화제인만큼 기대가 모아진다.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부활절 문화가 없다'는 아쉬움으로 기존의 9월에서 4월로 영화제의 시기를 변경한 점도 중요한 변화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인도의 성매매 현장을 다룬 '낫 투데이(Not Today, 감독:존 반 다이크)'이다. 그밖에도 국내외 최신 기독교 영화를 엄선한 '아가페 초이스', 특별전 '작은 이들의 벗'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을 포함해 크리스찬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다룬 10개국 총 41편의 영화가 기간 중 상영된다. 단편경쟁 부문은 접수된 2백33편 중 17편을 선정해 4개 섹션으로 상영하며 이중 한 작품이 오는 11일 7시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홈페이지(http://siaff.kr/)에서 다양한 부대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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