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감독: 천정훈)




한경직

감독: 천정훈

”내가 길을 가면서 꽃씨를 뿌리면 지나간 길에 많은 꽃이 핀다. 또 꽃이 피면 열매도 맺힐 것이다. 그러나 내가 지나가는 길에 혹 좋지 못한 씨를 뿌리면 잡초가 날 뿐이다. 그러니까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좋은 씨를 많이 뿌리라...”

영화 <한경직>은 일생을 실천하고 헌신하는 사랑을 보여주었던 한경직 목사의 삶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가진 것을 다 나눠주고도 더 나눠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던, 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의 일생은 끝없이 가지려고만 하는 욕망의 세대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한경직 목사 탄생 110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이 영화는 한경직 목사와 함께 활동했던 목회자와 유족들의 인터뷰를 카메라에 담아냈다.

월드비전,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 등, 교회 목회 이외에도 전쟁과 기아에 시달리는 이웃들의 사회 복지와 교육 사업에 힘써온 그의 신념은 말뿐인 사랑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랑이었다. 1992년, 복음주의 전도운동 등의 업적을 평가받아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했을 때, 상금으로 받은 102만 달러를 그 자리에서 헌금하면서 “1분 동안 백만장자가 돼 봤다”고 했던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는 유명한 일화이며 그의 신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교계의 원로 목사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말씀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그는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다가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라고 간곡히 말했다고 한다. 그가 생각했던 예수를 잘 믿는 방법은 무엇이며, 우리에게 남겨진 사명은 무엇인지, 청렴하고 단순한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전한 한경직 목사의 삶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카카오스토리 구독하기

게 시 글 공 유 하 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미지 맵

    커뮤니티/NOTICE 다른 글

    댓글 0

    *

    *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