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플랜팅] (번역)교회개척, 기독교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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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서 실시한 종교적 상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개신교가 소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하고, 2013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종교가 미국에서 영향력을 잃어간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 개척이 이런 추세를 되돌릴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뉴욕시에서 66년 동안 교회 개척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해 온, 오처드 그룹(Orchard Group)의 회장이자 CEO인 브렌트 스톰즈(Brent Storms)는 확실히 이 말에 동의한다. 스톰즈는 15년 전에 교회를 개척하며, 지난 10년 동안 개신교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하나님이 주신 소명으로 여기는 수백 명의 여러 목회자들을 교육하고, 관리해 왔다.

최근 <크리스천 포스트(The Christian Post, 이하 CP)>지와 인터뷰에서 스톰즈는 어떻게 하면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들이 미국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기독교의 성공을 도울 수 있지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크리스천 포스트> 뉴스룸 토론 비디오에서 나온 브렌트 스톰즈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CP: 먼저, 교회 개척이란 게 뭐죠?

스톰즈: 미국이나 어디나 모든 교회는 어느 한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사람들은 교회를 보고 항상 거기에 있어 왔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누군가는 그 교회를 창립하려고 여러 구상을 했어야 했죠. 오랫동안 목회자(leader)의 꿈을 꾸며 사람들을 모았고, 아마도 집에서 만나기 시작해 결국 교회로 모이게 됐을 거예요. 그렇기에 저는 교회를 개척하려는 목회자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원, 자금 등 교회 창립에 필요한 모든 것을 돕고 있습니다.

 

CP: 조금 더 들어가 보면, 계획 ‧ 예산 등 가끔은 개척 교회가 안정 궤도에 오르는 데는 수년이 걸리죠?

스톰즈: 이런 일을 혼자는 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가 자신이 사는 지역에 교회 개척의 꿈을 꾸고 있다고 하더라도, 같이 할 사람들, 봉사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 일을 지원해 줄 재정적인 동역자가 필요할 겁니다. 그래서 오처드 그룹에서는 새로운 교회를 위한 사업 계획을 일부 개발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미국에서는 법적 관계가 복잡하니까요. 그래서 목회자가 목회와, 성도, 지역 섬기기에 순수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뒤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CP: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오처드 그룹은 주로 도심 지역과 도시에 집중하고 있죠, 그렇죠?

스톰즈: 언급하셨듯이, 오처드 그룹은 1948년에 창립되었습니다. 창립된 후 처음 40년은 뉴욕 중심 도시에만 집중했습니다. 뉴욕뿐만 아니라 롱 아일랜드와 뉴저지에 개척한 교회도 있었습니다만, 뉴욕 중심이자 뉴욕을 중추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15년 전이나 20년 전에 뉴욕에서 확장해 나가기로 결정했을 때, 우리가 도시에서 일하며 배운 것을 다른 도심에 적용하는 건 당연했죠. 보스턴,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워싱턴, 피치버그, 북동부의 다른 도시들로 나아가며 내부 학습의 장을 여는 도움이 되었고, 지금은 미국 전역의 다른 도시와, 또 서서히 세계로 나아가는 데 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CP: 도시는 성경에서 잘 나오는 장소지요? 교회 개척에 있어서 도시의 의미(significance) 무엇일까요?

스톰즈: 그 ‘의미’가 가장 중심 단어이거나 영향력일 겁니다.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할 때, 도시에 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여러 사도들이 여기저기로 나가 도시에서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죠. 문화적 영향력 때문일 수 있을 겁니다. 단지 인구 밀집도 때문일 수도 있고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려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야 하니까요. 오늘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동하면서, 통계에 따르면 정확한 숫자는 아니지만 미래인구의 70 퍼센트이상이 결국 도시에서 살아갈 겁니다. 제 생각엔 교회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CP: 예레미야서 29장 7절에 보면, 사로잡힌 유대포로들에게 새롭고 낯선 성읍을 마음에 품으라고 합니다. 그 성읍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는 그들의 평안함이 유대인들의 평안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지역에 있건 지금 있는 곳이 개척된 곳이라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스톰즈: ‘포로’라는 단어에는 분명히 알 수 있듯이, 부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고향에서 포로로 잡혀 타국에 살게 되면서 ‘포로’의 개념을 얻게 되었죠. 오늘날 미국 교회가 지난 몇 세대를 거쳐 시골이나 작은 도시나 교외를 배경으로 가장 큰 힘을 가졌지만 도시 환경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도시에 사는 기독교인들이라면 때로 우리가 정말 망명살이처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를 위해 도시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교회를 세운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브루클린의 한 개척교회는 “Brooklyn Community Services”라는 한 단체와 일합니다. 이 단체는 법적 조언, 직업 교육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 지역을 돕고 섬기는 좋은 방법이죠.

 

CP: 교회 개척의 부정적인 면을 볼 때 종종 떠오르는 큰 문제는 새로 개척된 교회와 기존교회 사이의 갈등인 것 같습니다. 그 지역에 오래 있던 기존교회는 새로운 목회자가 올 때 그 목회가 어떻게 될지 자신이 끝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새로운 교회는 기존교회가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주눅 들거나 혹은 자신들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톰즈: 그 지역에 오는 새로운 목회자는 겸손하고, 배우고 듣는 자세로 올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화를 통해, 윗자리가 아니라 끝자리에 앉으려고 하면 결국 앞자리에 앉으라고 권면 받을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목회자들이 이런 모습으로 도시에 와서 듣고 배우며 신뢰를 얻을 때까지 섬겼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새로 개척된 교회는 여러 면에서 기존의 교회에게까지 좋은 영향력을 끼칩니다. 새로운 교회들은 종종 선구자적 역할을 하여, 아마도 기존에 있던 곳이라면 하지 않았을 것을 시도합니다. 그 지역의 경계선을 허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럼 기존의 교회들은 이런 새로운 교회들에게서 배우고 그런 것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새 교회가 그 지역 모든 교회의 기준을 높인다는 통계학적인 증거가 제시되기도 합니다.

 

CP: 미국 내 교세가 기울고 있는 종교나 기독교와 관련하여, 새로운 신앙 공동체를 개척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스톰즈: 제가 생각할 때 교회 개척이 가장 효과적인 복음적 도구입니다. 새로운 공동체를 시작하면, 이미 그 공동체에 소속된 사람들도 처음이고, 초대될 지역 사람들에게도 처음이라서 서로에게 가지는 부담이 적죠. 그래서 어떤 사람이 친구를 구하거나, 찾거나, 교회에 친구가 오라고 하는 초대장을 받아들이고자 할 때, 새로운 교회 공동체에 들어가서 그들의 일부가 되는 데 사회적 장벽이 더 적죠. 바로 이게 도구가 됩니다. 큰 차이를 만드는 유일한 도구는 아니지만, 교회를 개척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그래서 매우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미국에 다가와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사용하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문은 ChristianPost.com에 게시된 "Can Church Planting Revive Christianity's Waning Influence?"를 문화선교연구원에서 비영리 목적으로 번역, 편집해 한국교회에 소개한다. 저작권은 The Christian Post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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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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