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 헬조선ㆍ표절ㆍ동성애는 2015년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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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ㆍ표절ㆍ동성애는 2015년의 자화상

문화선교연구원, 2015년 사회문화 분야 10대 이슈 선정표현모 기자l승인2015.12.29l수정2015.12.29 15:22l3025호 l

문화선교연구원(원장:임성빈ㆍ이하 문선연)이 지난해 사회문화 분야의 10대 이슈로 '헬조선'과 '표절', '동성애' 등을 꼽았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구랍 17일 발표한 '한국기독교 선정 2015 10대 이슈 및 사회의식 조사'에서 사회문화 분야를 담당한 문선연은 △헬조선(젊은 세대의 불안과 체념) △신경숙 표절 사태 △동성애 △메르스(위험사회 도래) △간통죄 폐지(자발적 책임) △한국영화(역사를 새로 말하다) △음악 프로그램(혼종 융합에서 돌파구를 찾다) △쿡방(요리하는 남성들의 전성시대) △조성진 신드롬(고전 음악의 짧은 붐) △대안 아카데미(신학의 대중화를 이끌다) 등을 10대 이슈로 선정했다.
 
문선연은 10대 이슈 가운데 특히 '헬조선'과 '표절', '동성애'를 가장 관심을 가져야할 이슈로 꼽았다.
 
문선연은 "'헬조선'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젊은 세대들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키워드로 헬조선 사회에서 교회는 젊은 세대의 불안과 절망에 대해서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책망하거나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대신 젊은이들의 고충과 아픔에 공감하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 안전망과 복지 제도와 같은 구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확대시키는 것도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몫"이라 보았다.
 
다음으로 꼽은 주제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 사태. 표절 시비는 순수문학뿐만 아니라 교계에까지 확산되면서 논문과 저작을 들추며 표절 여부를 가리는 이들도 나타났고 목회자의 설교 표절에 대해서도 냉혹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문선연은 "한 사회의 도덕과 윤리의 요람이 되어야 할 교회가 표절 시비에 말려든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 일이 목회자들과 학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성의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교회가 앞으로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라고 지적했다.
 
문선연이 꼽은 세 번째 주요 이슈는 '동성애' 관련 담론. 미국에서 동성결혼 합헌 결정이 이뤄지면서 한국에서도 기독교를 사로잡는 이슈가 됐다. 문선연은 "전통적인 가족가치를 존중하고 성문화에 대해서 보수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동안 동성애는 현실감 있는 주제가 아니었으나 올해만큼은 달랐다"며 "동성애가 죄냐 아니냐를 묻는 차원을 넘어서서 성적 취향과 사랑에 대한 권리, 선천적인 성적 지향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다른 폭넓은 논의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원문은 <기독공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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