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잘못 사용되는 성경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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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잘못 사용되는 성경구절


 Brian Orme


좋다, 내가 먼저 자백하겠다. 나는 성경구절을 내가 필요한 의미대로 말하고 사용하는 죄를 범했다. 이 짧은 목록들은 다른 어떤 것이라기보다 나의 개인적인 정정이다. 또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나는 이러한 구절들을 약간 다른 맥락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심판자가 아니다. 그러나 본래의 맥락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그럼으로써 성경의 완전하고도 아름다운 의미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그러니 가감하여 아래의 목록들을 들어보기를 바란다.

 

1.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_ 빌립보서 4:13(개역개정)

 

이 짧은 구절은 스포츠 팀, 각종 스티커, 산을 오르거나, 챔피언을 달성할 때, 주방 리모델링을 마쳤을 때 등등 여러 경우에 종종 인용해 사용한다. 그러나 이 짧고도 강력한 구절은 자족함의 맥락 가운데에서 온전한 뜻을 가진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편지를 쓴 것은 하나님이 바울에게 가르치신 자족함, 곧 풍요로울 때에도 만족하고 절망할 때에도 만족하라 하신 것을 알게 함이었다. (그는 이 편지를 감옥에서 썼다.)

그러니 제대로 된 맥락 안에서 보면 이 구절은 어떠한 상황에도 하나님을 따르는 것을 깨달은 이에게만 효력이 있다. 바울의 앞에 펼쳐진 길이 어떠했든 간에, 돌팔매질을 맞건 감옥 안에 있건 난파한 배 안에 있건 그는 모든 일들을 신앙으로 대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이 구절은 앞으로 전진해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라는 뜻의 메시지가 아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삶에 설사 기복이 있더라도 그 가운데에서 믿음과 신앙을 추구하고 하나님을 믿도록 하는 아름다운 상기이다.

 

 

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_ 예레미야 29:11(개역개정)

 

이 구절은 종종 용기를 북돋우고 격려하려고자 할 때 인용된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평안하기 원하시고 우리를 돕기 위한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맥락 안에서 보면 이 구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특별한 약속을 다룬다. 그 약속은 그들에게 바벨론 강제 이주의 종결(70)을 명확하고 구체적인 말로써 나타내신 것이다.(10절 참조)

그래서 평안이라는 단어는 돈이나 물질적 축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와 정신의 구원을 의미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가 평안하기를 원하신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구원의 측면에서 보면, 맞다. 사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예언이 실현되는 것과 말씀의 완전함에 대한 대단한 암시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 더 큰 자유함과 구원을 암시하는 놀라운 이야기이다. 그래서 우리가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오늘날의 상황을 고려해 재정적인 부분과 관련해) 적용하더라도, 이 구절의 경이로움이 줄어들지 않는다.

 

 

3.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_ 마태복음 18:20(개역개정)

 

이 구절은 두 사람 혹은 세 사람 등 적은 규모의 사람이 모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격려의 의미로 종종 사용된다. 그러나 이 구절은 사실 교회 규율의 맥락 안에서 증거를 세우는 일을 말하고 있다. 유대 맥락에서 적절하고 믿을만한 증거는 매우 중요하다. 이 구절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교회 리더들에게 하는 격려이자, 교회 규율이다. 그들이 죄를 범한 공동체 구성원을 회복시키고 일을 바로잡고자 애쓸 때 하나님이 그 믿음의 증인들과 함께 계신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둘 또는 셋이 모였을 때에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시는가? 물론 그렇다. 그는 또한 우리가 단지 한명이든 천명이든 간에 우리와 함께 하신다.

 

4.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_ 로마서 8:28(개역개정)

 

이 구절은 종종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는데 사용된다. 현재의 고난이 결국 어떤 좋은 방향으로 풀리게 될 것임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해고될까봐 걱정하지 말라. 하나님이 너를 위해 더 선한 것을 예비하셨을 것이다. 모든 것은 좋아질 거야. 기억하지?’ 라고.

그런데 이 구절에 있어서 맥락을 살피며 보아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이슈가 있다. 먼저, 그 구절은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것은 중요한 차이점이다. 그것은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고, 명확하게 신앙인들을 위한 것이다. 두번째로 맥락 속에서 선한이 의미하는 바는 구원과 회복이라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절대 권력의 계획에 관한 것이다. 우리의 위안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은 우리로 하여금 얼마나 상황이 어렵든 간에, 손실이 얼마나 압도적이든 간에, 그리스도에게로 그리고 달성되어질 그분의 신성한 계획을 찬미함으로 이끄는 것이다. 정리하면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실직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시는 것에 관한 것이라기보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그의 거룩한 구원의 계획을 위해 사용하심에 관한 것이다.

 

이 목록에 더하고 싶은 구절과 의미가 있다면 댓글에 나눠주세요.^^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새물결플러스, 『가장 잘못 사용된 성경구절』(원제 The Most Misused Verses in the Bible)

저자 에릭 J. 바저허프



Brian churchleaders.comfaithit.com 창립자이자 편집자이다교회를 준비하고 격려를 북돋우기 위한 최고의 이야기, 자료 및 트렌드들을 발견하기 위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이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페이스북본 기사를 이용할 경우 원작자는 'Brian Orme', 번역자는 '문화선교연구원'으로 표기할 수 있다본 글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한국적 상황과 독자들을 고려해 번역 및 수정되었다저작권은 ‘ChurchLeaders.com’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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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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