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으로 건강한 의사 결정과 계획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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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의사결정하고 계획 세우기


(원문 4 Characteristics of “Emotionally Healthy” Planning and Decision Making)


 


Pete Scazzero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계획과 의사결정의 바른 과정을 명확히 알 수 있다면, 우리 교회에서도 더욱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순진한 착각이었다. 20년 넘는 시간을 거치면서, 우리가 하던 절차들은 계획 및 의사결정을 내릴 때 정서적으로 건강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 극단적인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첫째는, 성공을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로 정의하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것의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

 

성공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로 정의하기

 

나는 기독교인이 된 후로, 하나님의 뜻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머리로는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지는 못했다. 그러다 2003년 말부터 2004년 초까지 네 달 동안 묵상과 안식 기간을 거치며, 계획과 의사결정에 대한 사고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성공에 대한 나의 정의가 더욱 넓고 깊어졌고, 리더십과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에 대한 시각이 파격적으로 변화되었다.

 

그 결과 삶을 대하는 자세가 느긋해졌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다. 개인적으로나 리더로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애쓰고 그에 순종하는 것이 내 삶의 중심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 New Life 교회에는 오직 하나의 목적만이 있음을 깨달았다. 다른 어떤 것들이 우리를 다른 곳으로 이끌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되라고 명하신대로 되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대로 행하는 것 말이다. 그것이 성공의 단 하나의 표지일 것이다. 다시 말해, 이전의 다른 표지들, 곧 출석자 수가 증가하고, 더 크고 좋은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더 많이 예배드리는 것들은 부차적인 항목들이라는 뜻이다. 나는 더 이상 하나님의 뜻을 듣고 따르는 일을 희생하면서까지 성공하고싶지 않다.

 

여러분의 목회나 기관, 혹은 공동체가 지금 잘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실패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 본 적이 있는가?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성공에 대한 기준은 성장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은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그분의 방법으로, 그분의 시간에 하는 것이다. 몇 년 전, 내가 처음으로 성공의 뜻을 재정립하는 씨름을 할 때,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무어라 말씀 드릴까 상상해보았다. “하나님, 제가 당신을 위해 행한 바가 이러합니다. New Life 교회는 이제 만 명이 출석하는 교회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답하시는 것 같았다. “그것은 내가 너에게 명한 것이 아니란다. 그것은 뉴욕의 다른 곳에 있는 목사의 직무란다.”

 

New Life를 향해 하나님이 말씀하신 성공에 대한 정의를 포용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수년간 이어졌다. 처음에는 너무 힘이 들었고 고군분투했다. 그것이 나를 더욱 늦춰지게 만들었고, 불현듯 성공적으로 목회를 이끌었던 다른 리더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부족함을 느꼈다. 그러나 시간이 계속되고 우리에게 족하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지도와 지혜에 의지할수록, 새로운 자유와 기쁨이 찾아 왔다.

 

 

마음의 준비를 위한 여유 갖기

 

정서적으로 건강한 계획과 의사결정에 있어, 우리는 그저 기도모임을 열고 본다거나, 안건에 맞추어 무턱대고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는다. 마음의 준비를 위한 자리를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집중을 방해하는 숱한 요소들과 압력들로부터 의도적으로 한발 멀리 떨어짐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따를 수 있다. 이러한 준비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개인적인 마음의 준비이고 두 번째 단계는 공동체적인 마음의 준비이다.

 

만남을 시작하기 전 개인에게, 특별히 리더에게 가장 먼저 요청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마음의 준비이다. 여기에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그것은 앞으로 행할 결정과 계획의 수준에 따라 다르고, 그 순간에 어지러이 널려 있는 분주한 마음 상태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다. New Life에서 따르는 단순한 원칙은, 중대한 결정일수록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는 것이다.

 

예수님도 우리를 위해 이러한 준비를 행하셨다. 그분이 열두 사도를 모으시기 전, 밤을 새어 기도하셨다.(누가복음 6:12-13) 가버나움에 머무시기를 원하는 수많은 외침들 사이에서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우선순위를 따르기 위해, 예수님은 이른 아침 홀로 자리에서 일어나셨다.(누가복음 4:42-43). 예수님은 일관되게 행하셨고, 홀로 기도하시기 위해 군중과 목회의 강력한 요청을 뒤로 하셨다.(누가복음 5:15) 아마도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기 위한 모든 분투 중 가장 교훈적인 것은 겟세마네에서의 사건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것이 성서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계획이자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분투했고, 우리도 그리해야 한다.

 

공동체에게 있어 필요한 마음의 준비란.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우리는 모임을 시작할 때, 그것이 주간에 있는 모임이든 하루를 꼬박 투자하는 프로그램 계획 모임이든 반드시 여유를 갖고 그들이 마음을 하나님께 향할 수 있도록 한다.

 

나의 경우 모임을 이끌어갈 때, 2-3분 정도의 침묵으로 시작하거나, 사무실에서 모두 함께 매일 기도한다. 성경 말씀이나 묵상을 돕는 짧은 글을 읽기도 한다. 이런 시간을 갖는 목적은 자유로운 결론을 도출할 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하나님의 뜻을 찾아갈 수 있는 것에 있다.

 

대개 1, 6, 그리고 9, 일 년에 세 번 있는 수련회를 떠날 때면, 우리는 계획을 세우기 전에, 구성원들이 각자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 데 반 이상의 시간을 할애한다. 준비모임부터 행함(doing)”으로부터 한발 떨어져, "존재(being)"을 경험할 수 있게끔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혜를 간구하기

 

지혜는 리더들에게 가장 중요한 특성이자 효율적인 미덕 중 하나이다. 지혜 없이는 좋은 계획과 결정을 만들어낼 수 없다. ‘지혜라는 단어는 모든 상황에 대해 선견지명을 가진 사람에게 사용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앞서 생각하고, 그 결정이 미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조심스럽게 생각을 내어놓는다. 그리하여 잠언의 큰 주제 중 하나인 좋은 판단하기를 연습한다. 여기에 몇 개의 예가 있다 :

 

*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 (잠언14:8 a)

*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 행동을 삼가느니라 (잠언 14:15)

*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잠언 22:3)

 

지혜는 결정의 미덕이라고 불린다. 그것은 지혜가 우리로 하여금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하고, 충동이나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한다는 뜻이다. 지혜는 미래를 준비할 때 조심스럽고 주의 깊다. 지혜는 감정을 제한 상태에서 장기적으로 볼 때 무엇이 최선인가?”를 묻는다. 그리고 모든 관련된 요인, 가능성, 어려움, 결과를 주의 깊게 고려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는 서두름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설사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꺼이 하나님을 바라며 의지하고, 결정 과정에 있어 필요한 만큼 시간을 할애한다.(관련 글 Book&Media: Take the Lid Off Your Church, 4 Things You can Kill When Emotionally Un-Healthy, 7 Church Growth Tips from Mayberry)

 

성경은 종종 지혜로운 이를 둔하고 어리석은 이에 대비한다. 어리석은 이는 거듭 생각해보는 어려운 일을 꺼리며 어려운 질문 던지는 일도 싫어한다. 어리석은 이의 결정은 대체로 서두르고, 충동적이고, 단기적인 것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임시변통의 해결책이다. 그러니 나를 둔하고 어리석다 칭해주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이 모든 특성들이 지난 몇 년간 나의 목회에서 이루어졌던 결정 과정과 같았기 때문이다. 봉사자들과 스텝들에게 어려운 질문 한번 하지 않고 눈 깜짝할 새에 그들을 임명했던 것이 얼마나 많았던가? 지원이 어떻게 필요한지 고려해보지도 않은 채 얼마나 많은 목회 사역들을 무턱대고 시작했던가? 일정을 확인하지도 않고 잡은 약속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일은 심지어 내 기도제목에 있지도 않았다. 그러나 오래 전 교훈을 배웠고, 하나님께 지혜를 간구하는 것은 나의 끊임없는 반복구가 되었다.

 

이제 마지막 하나가 남았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계획과 의사결정의 특성은 우리의 한계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한계 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인간의 한계는 아마도 하나님을 찾는 최후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한계를 정복하고, 부정하고, 맞서고, 돌파하고 싶어 한다. 보통의 리더십 훈련에서는 심지어 그것을 용기 혹은 한계에 저항하며 한걸음 더 나아가는 믿음이라 일컫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한계에 봉착했을 때 하나님을 찾기에 실패하게 되면 (혹은 기대했던 하나님의 답을 듣지 못하게 되면) 때로 너무도 쉽게 하나님을 무시해버리곤 한다.

 

New Life 교회 역시, 다른 모든 교회처럼 한계 안에 갇혀 있다. 건물은 작고, 이웃들은 가난하고 상황이 어려운 사람들뿐이다. 이것은 단지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고군분투 하는 것에 앞서, 이러한 한계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다면 무언가 다른 것을 보게 될 수도 있다. 한계가 오히려 다른 많은 이들을 하나님께로 데려오는 가장 멋진 방법으로 변화되는 장면 말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강함이 아닌 우리의 약함으로 온전하게 하신다고 하였다.(고린도후서 12:9)

 

하나님은 인간의 한계를 통해 특별하고 전능한 방법으로 온 세상에 하나님을 드러내신다. 이것은 그분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느냐의 문제다. 성경에서의 다음 예들을 생각해보라.

 

* 모세에게는 말이 어눌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 예레미야에게는 우울한 기질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 세례요한에게는 사막에서의 단순하고도 수도자 같은 삶이라는 제약이 있었다.

* 아브라함에게는 사라와의 사이에서 외아들만 얻었다는 제한이 있었다.

* 열두 사도에게는 오천 명의 남자들(만 오천에서 이만명의 사람들)을 겨우 다섯 덩이의 보리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다 먹여야 한다는 제한이 있었다.

 

한계는 종종 변장하고 우리에게 찾아오는 선물이라서, 성경에서도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사건들로 쉬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신이 되어 세상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하고 싶은 인간의 자연적 욕망에 맞선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는 것은 여전히 진실이며, 여전히 내가 경험하고 있는 일이다.

 

사람들은 어떤 순간에든 하나님의 크신 계획 중 아주 일부분만을 본다. 그분의 길은 인간의 길과 같지 않다. 그러나 그분이 인간의 한계를 통해 행하시는 일은 인간이 스스로 이루어낼 수 있는 것 훨씬 이상의 것이다.

 

잠시만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특성들을 돌아보자.

성공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로 정의하기

마음의 준비를 위한 여유 갖기

지혜를 구하기

한계 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여러분이 리더로서 위의 과제들을 고려해볼 때, 어떤 항목이 가장 필요한가? 이것들을 여러분의 리더십에 직접 적용하여 실행한다고 상상해볼 때, 어떤 두려움이나 걱정이 드는가? 지금의 것을 중단하고, 돌아서서 바꾸고, 무언가 다른 것을 시도하는데 드는 단기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만일 여러분이 하지 않는다면 발생할 장기적인 영향은 무엇인가?

 

만약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약간의 일시적인 혼란을 겪더라도, 나는 하나님이 당신을 기다리신다고 감히 약속할 수 있다.

 

 


Pete Scazzero∥ 뉴욕퀸즈 New Life Fellowship 교회의 설립자이다. New Life 교회는 큰 규모와 73개국이 넘는 국적의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성도들로 유명하다. 26년간 담임목사로 재직한 뒤그는 현재 Pastor at Large에서 teaching pastor로 있다그는 The Emotionally Healthy Leader : How Transforming Your Inner Life Will Deeply Transform Your Church, Team, and The Word (Zondervan, June2015)의 저자이기도 하다더 많은 정보를 보려면 홈페이지는 http://www.emotionallyhealthy.org/ 트위터는 @PeteScazzero이다본 기사를 이용할 경우 원작자는 'Pete Scazzero', 번역자는 '문화선교연구원'으로 표기할 수 있다본 글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번역한국적 상황과 독자들을 고려해 번역 및 수정되었다저작권은 ‘Pastors.com’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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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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