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교회와문화]그리스도인들이 쉽게 오해하는 신앙의 5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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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이 쉽게 오해하는 신앙의 5가지 생각.

그리스도인들의 언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믿음의 말을 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본인도 확신하지 못하는 내용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의도적인 실수라기보다 교회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언어의 문화적 특수성인 경우들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사용은 자칫 신앙의 언어를 혼탁하게하거나 본질을 왜곡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5가지 정도 살펴보려 한다.

1. 어떤 죄들은 다른 죄들보다 나쁘다.

우리 모두는 죄인이지만,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의인이기도 하다. 우리가 범하는 여러 죄들 중에 경중을 따지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한다. 물론 성경은 사망에 이르는 죄와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를 구분하기도 한다(요일 5:16-17). 하지만 이런 구분들은 더 큰 죄와 더 작은 죄를 나누어 생각하면서 몇가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작은 죄를 범한 사람이 큰 죄를 범한 사람들을 정죄하는 것처럼 말이다. 살인과 같은 죄는 분명 큰 죄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음으로 미워하는 것도 살인이라고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의 들보를 보이 못하는 것처럼 자신이 죄인임을 망각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십자가는 우리 모두를 향해 있다.

2.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분노는 좋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믿음 없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다. 성경의 이야기와 설교의 메시지들을 듣고나서 궁금해 할 수도 있는데, 교회의 문화는 의심과 궁금함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듯 하다.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분노도 마찬가지이다. 전능하신 분을 찬양하고 신뢰하는 것이 미덕이기에 그분을 향한 적대적 행위는 비신앙적 행위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성서의 기자들이 다 그랬던 것은 아니다. 시편을 보라. 여러 시편들을 읽어보면 시편 기자들이 하나님을 향해 의심과 원망을 쏟아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과정을 통하여 깊이 있는 반성과 성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친히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아시는 것처럼 의심과 원망하는 우리를 잘 아시는 그분이심, 또한 그것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통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3.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행위에 의해 결정된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지만, 우리는 그 사랑에 조건을 경우가 있다. 그분 앞에서 선하고 순종적으로 살아갈 때 우리를 향한 사랑이 더욱 크다고 착각한다. 그런 생각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의 기준으로 선하고 순종적인가이다. 우리 각자가 정해놓은 기준보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생각하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자녀가 무엇을 행하고 하지 않았다고 부모가 더 많이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것은 아니다. 자녀됨 그 자체에 사랑의 이유가 있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살면 안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4. 우리가 메시지의 형태 변형시킬 수 없다.

복음의 메시지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복음이 온전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되어지고 이해되며 실천적으로 살게 될 때 그 영향력이 나타난다. 그러나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 때론 그들이 익숙한 언어와 문화적 접근을 시도해야 할 때가 있다. 복음의 본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인 상황화가 필요하다. 복음을 모르는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인들이 사용하는 메시지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일 수 밖에 없다. 통역하는 사람과 번역하는 사람들처럼 메시지의 형태를 잘 변형하여 전달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5.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원하신다.

성경을 보면 행복이란 단어가 6번 등장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으로는 언급되지 않는다. 행복은 학문적으로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행복에 관한 철학적 논의들이 있어왔지만 신앙인들이 공감하기에는 너무 멀리 있는 듯 하다. 그리스도인들이 누려야 하는 행복은 무엇일까? 현재 자신의 감정과 생활 상태에 관계되기 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누리며 얻어지는 영원한 기쁨과 평안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개개인의 환경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사랑과 신뢰 속에서 얻어지는 그 무엇이 아닐까?

http://www.relevantmagazine.com/god/5-lies-christians-are-t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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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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