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정재후] 대중 문화 이론 14: 후기 구조주의 3 미쉘 푸코




미쉘 푸코의 계보학적 분석은 권력과 지식의 관계, 그리고 이 관계가 어떤 사고의 양식은 허용하고 어떤 것은 거부하는 개념적 틀인 언술적(discursive) 형식에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 존 스토리, 135.


언어의 사용이나 일반적인 문화행위는 대화 또는 다른 문화적 텍스트나 행위와의 잠재적 갈등 속에서 일어나며, 이를 대화적인 것으로 보았다. 이런 의미에서 언술 체계는 권력과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는 지식이 권력의 무기로 사용된다는 니이체의 관점을 취하였다. 즉 권력이 지식을 생산하며---권력과 지식은 직접적으로 서로를 함축하고 있다. 상호관련된 지식 분야를 형성하지 않는 권력 관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동시에 권력 관계를 전제하지 않거나 형성시키지 않는 지식도 존재하지 않는다.


- 존 스토리, 136.


담론은 푸코 사유의 중심 모티프이다. 담론이란 사람, 사물, 지식 그리고 사유의 추상적 구조를 묘사하고, 정의하고, 유형화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푸코는 담론이 결코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주권적이고 창조적인 인간 정신의 산물이 아님을 강조했다. 반대로 담론은 담론 자신이 구성하고 조절하는 인간 집단들 사이의 권력/지식 관계와 연관되어 있는 동시에 바로 그러한 권력/지식 관계로부터 발생한다.


- 필립 스미스, 한국문화사회학회 역,『문화이론』(서울: 이학사), 210-211.



담론의 개념이 중요한 것은 ‘이데올로기’의 개념이 수반하는 지적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방식으로 문화와 권력을 사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데올로기라는 개념을 사용할 때는 불가피하게 계급, 생산 양식, 허위의식 등 마르크스의 용어들이 중시하는 경제적 영역의 특권적 위치를 전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푸코가 고안해낸 이 담론 개념은 문화에 훨씬 더 자율성을 부여한다.


- 위의 책,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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