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통/영화] 영화 ‘노아’ 작가 아리 헨델과 나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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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아’ 작가 아리 헨델과 나눈 인터뷰

 

 

아리 헨델과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하버드 대학의  동기이다. 아리헨델은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 제작자가 되기 전 신경과학자였고 뉴욕 대학에서 신경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로노프스키 감독과는 블랙스완, 레슬링, 분수, 파이 작품 등을 함께 했다. #그와 나눈 인터뷰에서 몇몇 부분을 정리해보았다.

 

 

Q. 영화 노아에서 여성 캐릭터가 돋보이는데 엠마 왓슨이 열연한 노아의 양녀인 일라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은 것인가요?

 

A. 아이들에 대한 생각에서 통찰얻었죠. 노아에서 그녀의 등장으로 조금 색다른 영화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노아가 보여주는 그녀에 대한 사랑은 아들들에 대한 사랑과는 조금 다른 종류의 사랑입니다. 또한 성경에서 여인의 출산은 중요한 주제인데 영화에서는 노아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야 할 상황에서 아이를 갖지 못한 일라가 갖게 되는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

 

Q. 노아에 대해서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나요?

 

A. 저는 유대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대한 약간의 통찰을 가지고 있죠. 10년 동안 매주 회당에 갔습니다. 성경의 많은 이야기를 읽었어요. 요나와 노아이야기는 수도 없이 읽었죠. 의미를 탐구하기 위해 읽지 않고 스토리로 접근했어요. 대런이 노아를 영화로 만들자는 이야기에 너무나 흥분했습니다. 선과 악의 대결과 세상의 종말에 관한 것이잖아요. 하지만 생각보다 어둡고 신랄하고, 혼란스러운 이야기에요. 우리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동물을 구한다고 노아를 바라본다면 큰 오산이에요. 대학살이 있었고, 죽음과 파괴로 가득했어요.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보고 싶었지요.

 

Q. 감시자-네피림에 대한 설정은 어떻게 한건가요? 우리가 간과했던 부분인데.

 

A.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아름다운 여인들과 관계를 했다고 되어 있죠. 우리는 조금 은유적인 방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천사들이 인류를 사랑한 것으로 말이죠. The Book of Enoch과 The Book of Jubilees에서 타락한 천사와 사탄에 대해 설명해주는 전통이 있어요. 타락한 천사들이 인간과 함께 분노하죠. 그런데 우리는 천사가 사람을 사랑하면 훨씬 더 흥미롭겠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야기를 생각해볼 때 충분히 하나님으로부터 심판받은 그들을 향해 타락한 천사들이 연민을 느끼고 돕는다는 것은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죠. ... 어떤 사람들은 바위괴물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그들은 빛의 존재입니다. 기본적으로 하늘에 속한 이들인데 땅에 갇혀 있는 상태죠. (인간이 타락 후 흙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착안하지 않았을까?)

 

영화의 큰 줄기는 자비와 정의의 균형입니다. 그런데 네피림은 자비를 초과해서 사용해요. 그래서 자비에서 정의로 이동시켜나갑니다. 같은 방식으로 노아와 하나님은 정의에서 자비로 이동합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요? 성경의 이야기는 우리의 현실과 다릅니다. 홍수 이전의 세계에 대한 성경의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영역입니다. (수백년을 사는 사람들, 에덴을 막는 천사, 고대의 영웅들) 만약 당신이 홍수 이전의 창세기의 이야기를 설명한다면 그것은 상상속에서 가능할 것입니다.

 

...

 

대담의 질문자는 Cathleen Falsani로 종교부분 저널리스트이다.

http://sojo.net/blogs/2014/03/27/fallacy-good-v-evil-qa-noah-writer-ari-han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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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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