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코로나19의 한국 교회 영향도 조사’를 긴급하게 실시하여 그 결과를 4월 10일(금) 발표했습니다. 전국 만 18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2~6일간 지앤컴리서치에서 조사하고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연구 분석한 자료입니다.
다음은 주요 결과들입니다.
1. 교회 차원에서 지난주 주일 예배(3/29)에 대해 61%의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현장 예배는 9%, 온라인+현장 예배 병행 15%, 가정 예배 등이 15%로 응답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장 예배 진행이 24%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온라인 예배의 경우 교회 규모가 클수록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장년 출석 교인수 99명 이하’ 29%, ‘1000명 이상’ 82%).
2. 응답자 본인은 지난 주 예배에 대해 온라인 예배 56%, 현장 예배 20%, 가정 예배 13%, 방송 예배 4%로 나타났는데요, 전체적으로 80%이 교인이 출석 교회를 가지 못하고 온라인 등 다른 방법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히 아예 예배를 드리지 않은 비율이 13%나 나타나 주목할 지점입니다.
3. 온라인/방송/가정 예배 만족도는 ‘종전 예배당에서 드렸던 현장 예배보다 만족스럽지 않다’ 54%, ‘현장 예배와 비슷했다’ 37%, ‘오히려 현장 예배보다 더 좋았다’ 9%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출석 교회 온라인 예배 만족도 보다 방송 예배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난 점입니다.
4. 온라인/방송/가정 예배로 대체한 자 중 평소 주일 헌금 하는 자에게 지난 주 예배 시 헌금을 어떻게 했는지를 물은 결과, 3명 중 1명 정도(34%)만이 ‘계좌 이체하여 헌금했다’고 응답해 현재 한국 교회가 얼마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5. 주일 성수에 대한 의견으로는 ‘온라인 예배 또는 가정 예배로도 대체할 수 있다’가 절반 이상(55%) 응답하여 ‘주일 성수 개념에서 주일 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41%)보다 높게 나타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신교인들의 주일성수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6. 돌아오는 4월 둘째 주 부활절 예배에 대해 교회에서 직접 부활절 예배를 드린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단지 18%만이 출석하겠다고 응답했는데요. 다소 충격적 응답률입니다(조사 시점은 일일 확진자수가 50~100명 수준이었음에 유의).
7. 교회에 안가고 온라인/방송/가정 예배에 평가를 받아 보았는데,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려 좋았다'(90%), '주일날 시간이 많이 남아 여유가 있어 좋았다'(74%) 같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반면, '교회에서 만큼 집중하기 어려웠다' 79%, '교회를 못가는 아쉬움에 뭉클함과 눈물이 났다' 54%, '교회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 82%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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