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교회 읽기] 변화하는 세상의 중심, 모바일!




약 20년 전인 1990년 말에 업무제휴 건으로 네델란드 1위 조사회사에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당시 한국 기업에서는 꿈도 못 꿀 정도로 그 회사의 모든 업무가 종이 없이(Paperless) 인터넷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더 놀라웠던 건 당시 그 회사 직원들이 종이신문을 안보고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미디어 단말기(스마트폰, 태블릿PC)가 급속하게 보급되면서 국민들의 미디어 이용 행태는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국민들의 미디어 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해마다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진행했다. 종이신문 구독률은 1996년 69%에서 작년 10%로 크게 감소하였다. 대신 국민들은 모바일인터넷, PC인터넷, IPTV 등의 매체를 통해 다양한 채널로 뉴스를 접하고 있는데 이런 결합구독률은 2018년 80%로 해가 지날수록 약간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럼 종이 신문 외에 다른 매체 이용은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을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모바일 이용률의 급속한 증가이다. 2011년 모바일 이용률이 37%였는데 2018년은 87%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 등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벌써 신문과 라디오, 잡지를 추월하고 있고, 현재는 20~30대 젊은층 중심의 이용률을 보이지만 머지않아 40~50대까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세상의 정보를 주고받으며,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세상의 모든 메카니즘이 모바일 중심의 세계로 재편되는 것 같다.

이렇듯 미디어 소비 행태가 급변하는 환경에 한국교회도 피해가기 어렵다. 한국교회 목회자의 경우 뉴스분야의 언론매체 중 인터넷매체 이용률(64%)이 TV(17%)나 신문(4%)보다 압도적으로 높다(한국기독교언론포럼, 2017년, 목회자 100명). 앞으로 교회 가지 않고 모바일로 예배보고 유명한 목사님 설교 듣는 ‘모바일크리스천’이 점점 많이 생길 것이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전략과 실행이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면 이건 지속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용근 대표(지앤컴 리서치·목회데이터연구소)

아이굿뉴스 기사 <한국교회 프로파일-통계로 보는 세상 79>와 동시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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