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교회읽기]한국교회 프로파일-종교 스위칭



현재 개신교인은 과거 어떤 종교를 갖고 있었을까?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조사한 ‘2018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보고서’(2017년 10월, 개신교인 1000명, 온라인조사)에 관련 수치들이 나와 있는데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현재 개신교인 중 과거 무종교인이 곧바로 개신교인이 된 경우가 84%로 나타났다. 16%는 다른 종교를 믿고 있다가 개신교인으로 전환된 경우이다.

현재 다른 종교를 믿다가 개신교로 전환한 사람 중에는 불교인이 5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천주교인 34%, 기타종교 7% 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재 불교인, 천주교인, 무종교인 모두 직전 종교 중 개신교인이 가장 많은 특징을 보였다. 그만큼 개신교인의 이탈율이 높다는 반증이다.

비개신교인을 대상으로 향후 개종의향이나 새로 종교를 가질 의향을 물어보았는데 전체적으로 15% 정도의 의향을 보였다. 무종교인의 경우는 21%가 새로 종교를 가질 의향을 보였다.

이번에는 향후 종교를 가질 의향자들을 대상으로 어느 종교를 믿고 싶은지 질문했는데, 개신교 25%, 불교 25%, 천주교 44%로 천주교가 가장 높은 의향률을 보였다.

개종 또는 새로 종교를 가질 의향자 중 개신교외 다른 종교를 갖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신교를 지적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는데, ‘믿음에 대한 지나친 강조’ 33%, ‘신뢰도하락/이미지 좋지 않음’ 23%, ‘목회자 실망’ 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데이터를 갖고 한국교회에서 전략을 수립한다면 어떤 전략이 나올 수 있을까?

먼저 전도 타겟은 종교인 별로 보면 절대적으로 무종교인을 제1 목표로 해야 한다. 종교인 중에서는 불교인을 타겟으로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무종교인 중 향후 5명 중 1명 정도가 종교를 가질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주변 무종교인 중 개신교에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최우선 타겟이 될 것이다.

전략은 계량적 수치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데이터 기반의 전략수립이 목회 행정의 기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용근 대표 (지앤컴리서치/목회데이터연구소)


기독교 연합신문 아이굿뉴스 기사 <한국교회 프로파일-통계로 보는 세상 77>와 동시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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