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뉴스] 2010년 문화선교연구원 선정 문화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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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 선정 2010년 10대 뉴스

 

1. 천안함, 연평도포격 인한 남북긴장 최고조

2. 4대강 사업: 증폭되는 갈등, 교계도 내홍겪어.

3. 아동성범죄 극성

4. 소셜 네트워크의 폭발적 확장

5. 공연계(뮤지컬, CCM): 뮤지컬계 침체지속. 창작뮤지컬 선전

6. 영화계: <아바타> 흥행 한국영화선전, 기독교영화의 장르화 가능성

7. 방송: 아이돌 전성시대와 슈퍼스타 K 열풍.

8. 출판계: <정의론> 열독현상, 그리고 SNS와의 만남.

9. 법정스님 입적과 무소유신드롬

10. 옥한흠 목사 별세

 

 

문화선교연구원 선정 문화계 10대 뉴스를 발표하며.

본연구원은 해마다 문화계 10대뉴스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단순한 정리를 넘어 반성과 성찰을 통하여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문화계 이슈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대중문화나 예술에 국한하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문제를 망라하여 총체적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정치사회 분야


1. 천안함, 연평도포격 인한 남북긴장 최고조

MB 정부들어 경색관계를 보여온 남북관계는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이라는 연이은 메가톤급 악재를 만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상황이다. 이러한 일련의 도발 상황들이 북한정권의 3대 세습화 시나리오의 일환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남한정부역시 대북정책에 있어서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와는 달리 강경책 위주의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남북간의 긴장은 정상회담과 같은 획기적 전환이 없이는 갈등과 대치국면을 지속할 전망이다. 어느 때보다 남북간의 긴장완화와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한 평화신학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함께 남북문제 개선과 통일문제에 응답하는 교계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2. 4대강 사업: 증폭되는 갈등, 교계도 내홍겪어.

남북관계악화라는 초대형 악재가 터지기 전만해도 4대강 사업에 대한 찬반양론은 정치와 사회 이슈의 중심이 되었다. 4대강 사업이 이름만 바꾼 대운하사업이 아니냐는 야당 및 시민단체의 주장과, 순수한 치수사업이라는 주장이 맞부딛치면서 4대강 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4대강 사업예산이 주요한 내용을 이루고 있는 2011년 예산처리과정을 통해 폭력적 사태로 비화되기도 했다. 한편 4대강 사업에 대한 갈등에 있어서 기독교계역시 자유롭지 못했는데, 개신교계 역시 이 4대강 사업 문제에 대한 입장차이로 인해 갈등과 내홍을 격기도 했다.

 

3. 아동성범죄 극성

조두순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기태, 김수철, 동대문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등 2010년 대한민국은 아동이나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큰 충격과 사회적 파장을 경험한 한 해이기도 했다. 이러한 연이은 성폭력 사건들로 인해 성범죄자들에 대한 화학적 거세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논란 끝에 전자 발찌 제도의 도입 등 아동성범죄 및 성범죄에 대한 전사회적 관심과 함께 처벌제도의 강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일련의 성폭력 사건들이 성범죄에 대한 온정적 처벌과 함께, 음란물에의 잦은 노출, 그리고 사회 안전망의 이완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분석하면서, 아울러 이러한 성범죄에 대해 처벌위주의 대책만이 아닌 종합적 차원에서의 치료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해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커뮤니케이션, 영화, 방송, 뮤지컬, 출판 분야

 

4. 소셜 네트워크의 폭발적 확장

2009년도에 예상했듯이 2010년 소셜네트워크의 눈부신 활약이 이루어진 한 해였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소셜네트워크의 폭발적 확장에 기여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와 이로인한 사회적 파급력을 목격한 한 해이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me2day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통하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들은 정치, 사회, 문화 등 현실 영역에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6월에 있었던 지방선거는 이러한 소셜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의 위력을 보여준 사건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교계에서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혁명적 변화에 발맞추어 목회전략을 다변화하고, 소셜네트워크 방식에 상응하는 목회 시스템과 소통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할 과제를 안겨주었다.

 

5. 공연계(뮤지컬, CCM): 뮤지컬계 전반적 침체지속. 창작뮤지컬 선전

공연계를 대표하는 뮤지컬계는 올해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대했던 작품들이 이렇다 할 흥행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창작뮤지컬 수는 급감하였고 흥행이 검증된 라이센스 뮤지컬위주로 안정적인 투자가 선호되었다. 하지만 창작뮤지컬은 공연계한파속에서도 선전했는데, 창작뮤지컬로서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웅>이 한국뮤지컬대상과 더뮤지컬어워즈의 상을 휩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독교공연계와 CCM 음반시장도 위축되어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문화행동 아트리의 연극<> 등이 자리를 지켰으며, 2009년 초연된 문화선교연구원의 부활절 뮤지컬 <가연아 사랑해!>는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되어 호응을 얻었다.

 

6.영화계: <아바타> 흥행과 한국영화선전, 기독교영화의 장르화 가능성

2010년 영화계의 키워드는 영화 아바타의 흥행이었다. 2009년 개봉되어 2010년까지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영화역사상 최대의 수익을 거둔 <아바타>3D라는 새로운 기술혁명을 통해 영화시장을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종교계는 <아바타>의 주술성과 뉴에이지적 휴머니즘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았지만, 흥행 열풍을 막진 못했다. 한편 이러한 헐리웃 영화의 강세속에서도 한국영화는 점유율 65%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선전했다.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이끼> <부당거래> , 다양한 한국영화가 대중들에 의해 소비되었다. 한편 종교영화의 활성화는 주목할만하다. <위대한 침묵> <소명2>, <울지마 톤즈>, <회복1>, <회복2>, <하쿠나 마타타: 지라니 이야기> <잊혀진 가방>등 어느해보다 풍성한 기독교 영화가 선을 보였다. 아직 장르화를 언급하기엔 이른감이 있지만 일정한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이런 추세에 맞추어 국제영화제의 도약을 시도하는 서울기독교영화제역시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그 어느해보다 의미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

 

7.방송: 아이돌 전성시대와 슈퍼스타 K 열풍

올 해 방송계의 화두는 아이돌 스타의 전성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스타들이 방송계를 종회무진하며 음악, 드라마, CF, 뮤지컬 등에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걸그룹 신드롬은 아이돌 스타들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는 대표적 아이돌 신드롬이라고 불릴만하다. 한편 이러한 아이돌의 춘추전국시대가 기획사를 통해 천편일률로 배출되는 복제적 획일성과 선정성 등을 가중시킴으로써 대중문화의 다양성과 질적 저하를 불러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획사를 통한 방식이 아닌 대중참여를 통해 새로운 스타발굴을 기획한 <슈퍼스타 K>는 문화산업에 의한 대중의 긍정적 문화참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로 평가되었다. 대중참여를 통해 스타로 발돋음한 주인공들은 공정사회분위기에 맞물리면서 상당기간 동안 이슈 인물들이 되기도 했다.

 

8.출판계: <정의론> 열독현상, 그리고 SNS와의 만남.

올해 출판계의 키워드는 정의를 빼놓을 수 없다. 전문적인 철학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6개월만에 50만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마이클 샌들의 <정의론>은 인문학서적으로는 드물게 장기간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열풍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이러한 <정의론> 열풍은 현시대에 불공정에 대한 불만과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대중의 갈망과 저항의식이 반영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출판계전체의 1위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가 차지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고정 독자층을 가지고 일본 문학의 저력을 보여준 하루키의 <1Q84>는 작가의 성실성이 더해져 아성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젊은층의 민족주의적 관심과 맞물리며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삶을 그린 <덕혜옹주> 역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트위터 글쓰기로 시작된 이외수의 <이불류시불류>SNS를 통해 확장되는 새로운 출판영역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출판계를 정리해본다면 결과적으로 2009년을 이어 2010년에도 이어진 인문학 열풍과 SNS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무엇보다 교회공동체의 인문학적 응답과 소통혁명의 능동적 참여라는 과제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 이외 주목할 만한 사건들.

 

9. 법정스님 입적과 무소유신드롬

2009년 가톨릭의 김수한 추기경의 선종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면, 2010년도 불교계의 대표적 지도자인 법정스님의 입적역시,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사건임에 틀림없다. 그의 책 무소유에 대한 출판논란은 대중에 대한 그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했다.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과 법정스님의 입적에 반응하는 대중들의 공통점은 특정 종교나 종교지도자에 대한 추모의 성격을 넘어 시대가 갈망하는 종교적 가치에 대한 열망이 사회적 관심으로 드러난 경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를 통해 끝없이 소유하고 탐닉하고자 하는 대중들, 그러나 결코 충족시킬 수 없는 무한한 욕망의 굴레에 갇혀 있는 대중들이 한 종교지도자의 무소유적인 삶과 죽음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0. 옥한흠 목사 별세

한국의 대표적 교회로 자리잡은 사랑의 교회를 이끌었고, 조기은퇴를 통해 성공적 리더십 교체의 모범을 보여준 옥한흠 목사의 별세 역시 주목할만한 사건이었다. 옥한흠 목사의 타계는 한국교회 부흥 1세대를 이끌어온 대표적 목회자의 타계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사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외형중심의 패러다임이 아닌 진정한 제자됨을 통한 공동체의 내적 성숙과 교회의 리더십 회복을 실현하고자 한 목회정신이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으로 조명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사건이었다. 무엇보다 성장이데올로기와 물량중심적 패러다임에서 자유하지 못하고 있고, 사상 초유의 감리교 감독 사태를 비롯하여 대형교회 목회자의 성추문 등 도덕성과 리더십의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는 옥한흠 목사의 별세를 통해 교회가 회복해야 할 본질과 과제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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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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