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겸손한 사람의 10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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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보다 더 싫거나 겸손보다 더 귀중한 성품이 있을까? 누군가 있을 때 타인을 높이고 없을 때는 꾸준히 스스로에게 변명을 하는 성격이 있는가? 정말이지 자만이란 최악의 죄악이며 겸손은 최고의 미덕이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은 성령이 자만을 죽이고 겸손의 아름다움을 삶에 가져다주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다. 여기 당신에게 겸손의 성품이 자라고 있다는 10가지 확실한 표시가 있다.


겸손한 사람은 스스로를 작게 여긴다. 욥은 하나님이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욥기 22:29)”고 말했다. 여기서 겸손한 자는 “눈이 낮은 사람”이다. 솔직하게 성찰해 볼 때, 정말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생각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작게 생각한다. 겸손한 사람은 다윗이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시편 22:6)”고 힘주어 한 말을 따른다.

겸손한 사람은 스스로보다 다른 사람을 더 낫게 여긴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립보서 2:3)”라고 바울이 말했다. 겸손한 사람은 타인을 보기보다 자신의 마음과 자신에게 숨어 있는 죄악을 더 잘 보기 때문에 자신보다 타인을 더 낫게 여긴다. 자신의 악함의 정도를 알고 있지만, 타인에게선 선행을 짐작해 본다. 자신의 마음 속 모든 죄악의 흔적을 찾지만, 타인에게선 은혜의 흔적을 찾는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영적 훈련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린다. 벌레가 가장 달콤한 과일에서 번식하듯, 가장 거룩한 위무들에서 자만심이 싹튼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샅샅이 훑어보고 열렬히 기도하지만, 평범한 노력과 연약한 기도에 회개한다. 가장 좋은 순간에도 여전히 죄로 덮여 있고 최선의 노력에도 여전히 너무 연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겸손한 사람은 제자도의 길을 가지만 자신의 자신감을 율법적 의무가 아닌 구원자에게 둔다.

겸손한 사람은 상황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대하여 불평한다. 어려움을 당할 때조차 가장 크게 슬퍼하는 부분은 자신의 마음 상태이다. 위선자가 자신의 선을 자랑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겸손한 영혼은 항상 자신에게 악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셋째 하늘에 이끌려(역주: 고린도후서 12:2)” 엄청난 영광을 누렸던 바울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라”라고 했다. 그리스도인은 지식이 점점 늘어날수록 자신의 무지와 믿음이 부족함을 알기에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부르짖게 된다.

겸손한 사람은 역경이 왔을 때 하나님을 찬송한다. 고난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찬송하고 이런 고통스런 상황 때문에 하나님을 비난하지 않는다. 아브라함은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역주: 창세기 18:25)”라고 했다. 욥은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요 가져가시는 분도 하나님이기 때문에 잘못 진행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비난하지 않았다. 

겸손한 사람은 그리스도만을 바라본다. 항상 그리스도에게 영광을 돌린다. 모든 칭찬을 자신에게서 주님께 돌린다. 머리에 쓰고 있는 왕관을 주님의 머리에 둠으로 그 자신이 영광을 얻는다. 명예와 찬송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릴 만큼 전심으로 주님을 사랑한다. 

겸손한 사람은 죄에 대한 책망을 받아들인다. 죄 많고, 거만한 사람은 책망을 받아들여 몸을 낮추지 못할 만큼 뻣뻣하지만, 신실한 사람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경의를 표한다. 솔로몬은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잠언 9:8)”고 말했다. 겸손한 그리스도인은 적의 비난과 친구의 책망을 참을 수 있다.

겸손한 사람은 타인에게 자신이 가려져도 만족한다. 기꺼이 타인이 자신의 이름과 업적을 가리게 하여, 주님만이 찬송 받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수 있도록 한다. 질투라는 추악한 죄와 싸우며 종종 “나를 낮추고 주님을 높이자”라고 말한다. 겸손한 그리스도인은 타인이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더라도 주님의 영광을 더 높일 수 있다면 자신을 제쳐 두는 것에 만족한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이 가장 좋은 것을 보신다는 상황을 받아들인다. 자만심이 가득한 사람은 더 가지지 못한 것에 불평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왜 그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의아해 한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죄를 보고 더 나빠지지 않은 것에 깜짝 놀란다. 어떤 상황에 있든지 어려움이 아니라 자신의 작은 신앙에 집중한다. 심지어 최악의 상황도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보다 훨씬 낫다는 걸 안다.

겸손한 사람은 가장 낮은 자리에 처하고 가장 낮은 역할을 감당한다. 가장 낮은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가장 별 볼일 없는 일에 집중한다. 부유한 사람의 보물보다 나사로의 상처를 닦는 것을 더 좋아한다. 사람이나 일에 있어서 자신이 겸손하다거나 성스럽다거나 하는 말을 강조하지 않고, 스스로 “낮은 데 처하며(로마서 12:16)” 있으려 한다.


Jerry Bridges는 “겸손이란 최고의 영성에 추가적으로 붙는 선택적 요소가 아니다. 모든 신자들의 삶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겸손의 덕목을 성장시키기로 결심했는가? 정직하게 스스로를 위의 10가지 사항에 비추어 보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해 보자.


팀 챌리스(Tim Challies)는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이다. 동시에 크리스찬 블로거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가장 널리 읽히고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 중 한 명이다. 크리스찬에게 관심이 있는 책의 서평을 나누며 제공하는 사이트 “Discerning Reader”의 편집자로도 일하고 있다. 원문은 Churchleaders.com에 게시된 "10 Sure Marks of Humility"문화선교연구원에서 번역, 편집해 한국교회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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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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