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갑질 횡포자들을 다루는 9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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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Thom Rainer)의 지난 글에서 나는 교회 내 갑질 횡포자들의 9가지 특징에 대해서 다뤘었다. 이번 글에서는 교회에 해를 끼치는 횡포자들을 식별해내는 진단의 차원을 넘어 그들을 다루는 처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교회에 한 두명쯤은 존재하는 횡포자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그리고 그들의 횡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래에 9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1. 기도로 그들의 횡포에 맞서 싸워라. 갑질을 하는 그들의 가장 1순위 공격대상은 보통 목회자들과 교회의 직원들이다. 직무적으로 교회에서 섬기고 있는 목회자, 사역원, 직원들을 모아 겸손한 마음으로 그들을 놓고 매일 기도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내가 목사로 섬겼던 두 개의 교회에는 최소 100명에 가까운 교직자들이 모여 나를 위해 매일 기도했었다. 점심시간 하루 1-2분 가량의 아주 짧은 기도였는데, 그들의 중보는 간결했지만 매우 강력했다.

 

2. 교회에서 사도행전 6장을 실천할 그룹을 만들어라. 예루살렘 교회가 성도들의 불만과 원성을 다뤘던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고 행해보기를 제안한다. 음식 배분에서 소외되었던 과부들을 특별하게 섬기고 보살피도록 별도로 꾸려진 팀이 있었다. 그렇게 임명된 7명은 목회 뿐 아니라 교회의 연합과 하나됨을 위해 주력했다. 모든 교회에는 연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갈등과 불만, 불화 등을 다룰 수 있는 별도의 공식 및 비공식적인 그룹이 필요하다.

 

3. 기준이 높은 교회가 되라. 나는 이미 기준이 높은 교회와 낮은 교회에 대해 여러 번 서술했었다. 통계적으로 보면 기준이 높은 교회들이 더 높은 결속력, 즉 연합이 더 잘 되고 성경적 가르침과 섬김의 리더십, 그리고 지상명령에 대한 교회의 소명에도 더 열심을 보인다. 쉽게 말하면 기준이 높은 교회에선 특정 성도가 횡포를 부리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

 

4. 교회의 성도들에게 횡포자들과 맞서 이야기하고 물러서지 말 것을 당부하라. 다수의 성도가 두려움 때문에 침묵으로 일관할 때 그들의 횡포는 더욱 극심해진다. 횡포를 부리던 사람들은 교회 내 강력한 그룹의 성도들이 일어나고 그들과 직면하게 될 때 잠잠해진다. 교회에서 선하지만 강력한 리더십을 보일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한 이유이다.


5. 교회의 행정 및 관리조직이 그들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구로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교회들이 애매한 구조와 책무방침을 갖고 있다. 행정조직 또한 약하게 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횡포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악용하여 그들의 부정한 의도를 위해 교회의 행정규정과 조직을 남용하기도 한다.

 

6. 교회 내 질서를 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교회의 질서는 요즘 많은 교회에서 잊혀지고 있다. 횡포자들은 그들의 행동에 대한 대가가 분명히 있음을 알아야한다.


7. 높은 기준 하에 엄선된 사람들이 교회의 리더로 세워질 수 있도록 건강한 방법과 시스템을 갖춰라. 횡포자들은 자격미달의 사람들을 리더로 세워 그들을 조정하며 본인들이 원하는 방식들을 추진하곤 한다. 주요 리더십 위치에 바른 사람들을 세울 수 있는 좋은 영적 및 전략적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8. 교회의 교직자를 채용하는 건강한 시스템을 구축하라. 예를 들면 목회자의 강력한 지지 없이 교회의 중요한 스텝을 뽑는 것은 큰 실수이다. 만약 목회자와 새로운 직원 간에 소통과 긍정적인 화학반응이 없다면 이 틈을 노려 그들은 횡포를 부리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직원과 목회자들 간의 연합된 모습은 교회의 횡포자들에게 큰 장애물일 것이다.

 

9. 교회가 즐겁고 기쁨이 넘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라. 즐거움이 가득한 교회에서 횡포를 부리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칙칙하고 분열된 교회가 그들의 주요 먹잇감이라는 걸 잊지 말자.

 

교회에서 발생하는 횡포는 생각보다 꽤 빈번하게 일어난다. 위에 언급한 9가지 제안들이 교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글을 쓴 톰 레이너(Thom. S. Rainer)Lifeway Christian Resources(Lifeway.com)의 대표이자 CEO이다. 그에게 가장 기쁨을 주는 것은 바로 가족, 곧 샘(Sam), 아트(Art), 제스(Jess) - 세 명의 아들과 6명의 손자들, 그리고 아내 넬리 조(Nellie Jo)이다. 그는 남부침례신학대 ‘Billy Graham School of Missions, Evangelism, and Church Growth’의 설립 학장이었다. 저서로는 <비신자들에게 얻는 놀라운 통찰(Surprising Insights from the Unchurched)>, <뜻밖의 여정(Unexpected Journey)>, <돌파하는 교회(Breakout Churches)> 등이 있다. 홈페이지는 www.thomrainer.com이며  Churchleaders.com에 게시된 글 "9 Ways to Deal With Church Bullies"을 문화선교연구원에서 번역해 한국 교회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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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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