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신자들이 늘어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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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 생겼다. 자칭 무교로 부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앙을 버리게 된 가장 큰 이유로 부정적인 경험이 아닌 “30대가 되니 더 이상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였다고 한다.

 

더 우울한 소식이 있는데, 무교가 이제 미국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숫자는 21%를 차지하는 카톨릭교와 16%를 차지하는 개신교 인구보다도 웃도는 추세로 미국 종교 분포도에서 무교가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25%의 무교인구 중 단지 7%의 사람들만이 새로운 종교를 탐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위의 통계는 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 (PRRI: 대중종교연구소)가 비종교인들에 대해 최근에 밝힌 설문자료의 결과들이다.

 

최근 조사가 지적하고 있는 중요한 쟁점은 기존 기독교가 동성애 결혼에 대해 보수해 온 태도나 성직자들의 비도덕적인 성 문제등과 같은 이유로 교회를 떠났을 거라는 추측과 편견을 깨준 것이라고 다니엘 콕스 연구소장은 이야기했다.

 

물론 최근에 빚어진 갈등과 종교인들의 문제점들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제 사람들은 종교적 가르침과 사상들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팽배해졌다.”

이 연구의 제목만 봐도 부정적인 전조가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출애굽 - 미국인들이 종교를 떠나는 이유와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 올해 7월말-8월초 사이에 2,201명의 미국 성인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뤄진 본 연구의 핵심을 소개한다 (오차범위 ±2.5%).


● 18%의 무교 인구가 종교는 삶의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답했고, 40%나는 어느 정도의 영성이 있다고 답했다. 무교 인구의 절반이 넘는 53%의 응답자들은 스스로를 종교적, 혹은 영성적이지 않다라고 답했다.

● 무교인들이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으로 종교를 떠난 것은 아니라고 한다. 60%의 무교인구가 어린 시절의 종교를 더 이상 믿지 않게 되었다고 답했고 32%가족의 불성실한 종교생활이라고 답하였다. 29%의 무교인구는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종교적 가르침으로 종교를 버렸고, 19%성직자들의 비도덕적인 성 문제로 이유를 들었다.

● 한편, 무교인구의 대부분은 하나님의 존재는 여전히 믿는다고 응답하였다. 22%는 하나님을 인격을 갖춘 존재라고 응답하였고, 37%는 하나님을 비인격적인 힘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 20%의 무교인구가 인간의 도덕윤리를 위해 하나님은 필요한 존재라고 답하였다.


하지만, 922()에 공개된 연구는 이전 결과와는 사뭇 다른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려주었다. 단지 20%의 무교인구가 윤리도덕을 조성하는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과는 달리 33%의 응답자들은 어린이들이 좋은 가치관을 배우기 위해서는 종교적인 환경에서 자라야 한다고 답했다.

1/3 가량의 무교인구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밝힘에도 불구하고 13%의 사람들만이 스스로를 무신론자라고 답했다. 콕스 연구소장에 따르면, “아직도 무신론자라는 단어에 대한 저항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에 대해 별 생각과 고민없이 생활하는 사람들이 특히 무신론자라고 자칭하는 것은 꺼려하는 것 같습니다.”



이 연구조사는 무교인구들을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종교 거부자,” “종교 무관심자,” 그리고 소속감 없는 신앙인.” 이 중에서도 종교 거부자들이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무교인구들 중 58%가 여기에 해당하며 이들은 종교는 중요하지 않고, 종교는 선보다는 악영향을 더 많이 끼친다라고 믿는다. 종교 무관심자들은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은 종교는 나에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이 사회에 악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본다. 18%를 차지하고 있는 소속감 없는 신앙인들은 종교가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산타 클라라 대학교의 엘리자베스 드레셔 (Elizabeth Drescher) 겸임교수는 위의 결과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녀의 저서인 종교 선택하기: 미국 무교인구의 영적 생활을 집필하기 위해 연구하면서 그녀는 무교인들이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들을 언급한 것은 많이 보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가톨릭 학교 혹은 학창시절의 대표적인 기관을 통한 종교에 대한 교육과 발달과정은 고등학교 때까지 보통 이어지는데, 이들의 경우 졸업과 함께 종교적 환경과 그런 생활에서 모두 다 졸업하게 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교육을 통해 배운 것들은 지키면서 살죠. ‘착하게 살아라, 베풀며 살고,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해라 등등 이런 뻔한 가르침들에 익숙해진 걸 넘어 지겨워하며 종교의 틀을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떠난 사람들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하나님없는 은혜: 세속적 세대의 의미, 목적, 소속감에 대한 탐색의 저자인 캐서린 오즈맷 (Katherine Ozment) 또한 어린 시절 다녔던 장로교회를 떠난 무교이다.

무교라고 해서 모두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종교적 가르침을 믿지 않는 거죠. 이들은 종교에서는 전적으로 분리되었지만 그들의 직업, 자녀양육, 공동체, 그리고 자연에서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은 한때 교회에서 누렸듯 공동체가 주는 소속감은 누리고 싶어한다고 한다. 현재 미국과 몇 개 국가에 증가하고 있는 Sunday Assembly (직역: 일요 총회), Oasis (오아시스)와 같은 무신론 교회들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성가대에서 부르던 합창과 감명적이고 교훈적인 연설을 그리워하는 무종교인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성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즉시 그 곳을 떠나죠. 아마 이런 추세가 교회가 직면하는 가장 큰 과제일 것입니다.”

휘튼 대학에 있는 빌리 그램 복음 센터의 최고이사인 에드 스테트자 (Ed Stetzer)은 복음주의와 리더십 전문가로 위의 이야기에 상당부분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복음주의자들은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칭하되 행동적 측면은 미진한 오늘날의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뛰어나지만, 반면 종교가 없다고 자칭하는 무종교인들을 대하는 방법은 현저하게 뒤쳐지고 있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세속적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한 재훈련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다.

스테트자 이사는 무종교인들의 절반 이상이 하나님의 존재와 그 개념은 믿는다는 점을 가슴깊이 새기며 다가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시작할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다행히 하나님에 대한 인식은 현재에도 지켜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은 바로 그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설명하고 하나님의 나타내신 사랑을 알려주는 것이죠.”


이번 설문조사는 Religion News Service (종교뉴스 서비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되었고 Henry Luce Foundation (헨리 루스 재단)Stiefel Freethought Foundation(스티플 자유사상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Religion News Service에 게시된 Kimberly Winston“Why most people leave religion? They just ‘stop believing’”를 문화선교연구원에서 번역해 한국 교회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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