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성탄절 문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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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성탄절 문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은호

 

 

via google

 

교회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성탄 축하 발표회, 촛불과 함께 드리는 성탄 자정 예배, 살을 에는 추위에도 마냥 즐거웠던 새벽송, 공식적인 허락 속에 밤을 지내며 놀았던 올 나이트’, 성탄절을 떠올리면 은근한 미소와 함께 그려지는 풍경들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2%를 넘어 20% 이상 부족한 교회의 성탄절 풍경이 서서히 진행되어 버렸다. 사람들은 변하고 세상을 빠르게 바뀌는데, 교회의 성탄절 보내기는 예전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오히려 줄어들고 사라져간다. 평소 신앙생활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교회를 찾아 성탄절을 보내곤 했는데, 어느 땐가부터 청년들을 중심으로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년 내내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던 사람들조차, 이때가 되면 교회가 아닌 다른 곳을 찾아 성탄절을 보내려 한다.

교회가 준비한 성탄 행사와 예배에 대한 반응이 예전 같지 않다. 무엇이 문제일까? 지금의 교회 밖 성탄 문화가 타락했다느니, 향락과 환락으로 점철되었다느니 하며 비판의 칼날을 세우기 전에 곰곰이 성탄 문화에 대해 돌아보자. 그리고 머리를 맞대고 이 시대의 문화와 정서에 맞는 성탄 문화 만들기를 모색해 보자.

 

1. 어느 칼럼니스트가 자신의 성탄절 추억을 회상하며 쓴 글이다. 함께 읽고 느낌을 나눠보자.

크리스마스의 기억은 캐롤로 남아 있다눈꺼풀이 무겁다자정을 넘겨 버틸 수 있을까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아닌가통행금지도 없고 성탄을 알리는 등불이 대문에 걸려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다.

고요한 밤...’ 마침내 찬양 소리가 들린다밤공기가 매섭도록 차다손에손에 등을 켜들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찬양대원들추위도 아랑곳없다기쁨이 넘쳐서 인가뭔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온다... 크리스마스구나..”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이다때문인지 크리스마스는 항상 캐롤과 함께 회상된다.

 

2. 위의 칼럼니스트처럼 각자 성탄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중심으로 성탄절 추억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당신은 지금까지 주로 어떤 성탄절을 보내었는가?


 

 


 


3. 아래의 성경 구절을 다함께 읽고 조용히 묵상해 보라.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2:8~14-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 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마태복음 2:9~10-

 

1) 묵상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위의 말씀에서 느껴지는 성탄의 핵심적인 정서를 각자 한 단어로 표현해 보자. (: 기쁨, 나눔, 거룩, 경건, 아픔, 고난, 축제 등)

 

 

2) 각자 선정한 단어를 소개하고, 왜 그 단어를 선택했는지 이유를 설명해 보라.

 

 

3) 각기 소개한 단어를 대상으로 자유로운 토론 과정을 거쳐 가장 핵심적이라 여겨지는 단어 하나를 선정하자.

 

 

4) 마지막으로 선정된 단어를 중심으로, 성탄절은 어떤 절기이며,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모아보라.

 

 

 

 

4. 당신의 교회는 지금 어떻게 성탄절을 보내고 있는가? 나아가 지금의 한국교회가 보이고 있는 성탄절 문화에 대해 위에서 선정한 핵심 단어를 기준으로 진단하고 평가해 보자.


 

 

 


5. 이제 교회 밖의 성탄 문화에 대해 진단해 보자.

성탄절이 다가오면 형형색색의 트리들이 길거리를 수놓고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의 모형과 사진들이 할인매장과 상품 진열대에서 주인 행세를 한다. 캐럴은 전파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귀를 점령해 버린다. 방송에서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유명 연예인 위주로 오락성이 짙은 성탄절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느라 바쁘다. 상업주의의 만연으로 영성적인 눈과 귀가 마비됐고 예수 탄생의 참다운 의미를 읽어버린 채 소비 향락의 특수로서 성탄절의 의미를 부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청소년들은 성탄절을 어떤 날로 생각할까? 청소년 문화선교 단체인 팻머스 문화선교회가 중고등학생 3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산타클로스’(30%) ‘크리스마스 트리’(13.4%) ‘선물’(10.7%) 순이었고 예수라고 답한 사람은 7.2%에 불과했다. 성탄절을 노는 날 정도로 생각하거나 연인과 데이트하며 즐기는 날로서 향락적 소비문화의 분출구로 규정하고 있다. 성탄절이 대중적 소비문화와 결합함으로써 주객전도 현상을 낳게 됐고 참다운 의미가 퇴색됐다.

- 국민일보 2005. 12. 23 -

 

위의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래의 문항 중 입장을 선택하여 서로 의견을 나눠보자.

1) 전적으로 맞는 이야기이다. 지금의 성탄절 문화는 문제가 심각하다. 교회가 성탄절 문화의 회복에 더욱 앞장서야 한다.

2)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입장이다. 위의 내용이 성탄절 문화의 전부는 아니다. 더구나 예수님의 생일인데 즐겁고 기쁘게 보내는 게 그렇게 나쁜 일인가?

 

 

 

6. 지금의 성탄절은 이미 기독교를 넘어서서 하나의 보편적인 문화 현상이 되고 있다. 종교나 계층을 막론하고 성탄절은 즐겁고 기쁜 날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이러한 성탄절의 문화적 보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이에 대해 교회가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가? 보편화된 성탄절 문화 속에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자.

 

 

 

 

7. 이번 성탄절에 실행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보자. 특히 지역 주민들이나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보자. 기본 방향, 내용들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모아보라.

1) 기본 방향

 

2) 대상

 

3)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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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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