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단기선교#1 - 가기 전에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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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구글 검색



단기선교 잘 녀오십시오

단기선교 다녀오기 전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

 

글 · 홍석표 (Ph.D.)

Trinity International University (Intercultural Studies)



[1] 단기선교 다녀오기 전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 "단기선교 잘 다녀오십시오"

[2] 단기선교를 다녀온 이후 어떻게 할 것인가

[3] 내년 단기선교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여름은 선교의 시즌이라고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국내로, 해외로 선교를 떠납니다. 어떤 분들은 비전트립을 떠나신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단기선교를 떠나신다고 합니다. 개인의 비전과 소명을 발견하기 위해 선교지로 떠나셔도 좋고,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집중적으로 현지 선교에 참여하겠다는 목적으로 선교 대열에 합류하셔도 좋습니다. 단기선교는 참가자 자신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선교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지인을 변화시는 , 놀라운 은혜의 현장입니다. 

 


왜 단기선교가 이렇게 활성화 되었을까요?

언제부턴가 단기선교 붐이 불었습니다. 교회와 학교, 직장 선교단체들이 앞다투어 선교현장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단기선교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1988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1988년은 해외여행자유화가 실시된 해입니다. 해외여행의 문호가 열리면서 해외단기선교운동도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교통수단의 발달, 통신 수단의 발달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입니다. 또한, 경제 수준의 향상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해외여행도 가능하고 해외단기선교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사회적으로 자원봉사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고 이에 도움을 주는 제도적인 장치가 있는 편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점차 자원봉사를 장려하는 제도적인 장치들이 마련되고 있는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요인들이 단기선교를 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눈에 보이는 외적인 요인들이 단기선교를 가는 사람들을 쉽게 움직일 있도록 돕는 사실이지만, 그들을 선교 현장으로 움직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아닙니다.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요인은 일차적으로 내적인 요인들입니다. 가지 내적인 요인 중에서도 가장 요인은 개인의 변화에 대한 요구입니다. 내가 달라지기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변화되고 새로워졌다라는 간증이 다른 사람을 선교지로 떠나게 합니다. 다른 사람만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한번 간증을 하면 새로운 변화를 다시 맛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변화에 대한 기대가 거듭 단기선교를 참여하도록 만드는 강력한 동기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단기선교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유인동기가 됩니다.

 


왜 단기선교를 통해 개인의 변화가 일어날까요?

단기선교 현장에서 우리는 일상과의 분리를 경험합니다. 이렇게 매일 매일의 삶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변화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일상적인 생활 패턴을 벗어나게 됨을 통해서 달라진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른 것을 시도하는 것에 부담을 갖지 않습니다. 또한, 익숙한 것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집중해야 것들에 대해 집중하게 됩니다. 우리 팀에게 집중하고, 아직 몸에 익지 않은 것들 때문에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팀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내에서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서로에게 주고받는 영향들이 극대화 됩니다. 함께 동일한 상황을 경험하며 그동안 이해할 없었던 사람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연령차를 극복하고 다른 세대에 속한 분들을 팀원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단기선교는 새로운 만남이 있는 자리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풍경이나 이국적인 모습에 대해서 감동은 하지만 그의 삶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은 사람의 삶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는가, 누구와 함께 하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가지 말하겠습니다. 단기선교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다른 이유는 바로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사람이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가기 때문입니다. 해외단기선교에서의 변화가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단기선교에 비해서 훨씬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만큼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고 그러한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적극적입니다. 나의 일상과 차이가 많이 있을수록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할 있습니다.

 








사진 ⓒ motzi




단기선교,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다양성을 가진 팀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다른 나이, 환경, 성격 다양성을 가진 구성이 좋습니다. 물론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팀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팀이 하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바로 빌딩입니다. 빌딩이 단기선교 사역의 시작입니다.


2. 치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주 모여야 합니다. 하지만 모여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선교 현장에 대한 연구, 상황에 대한 분석, 사역에 대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현지 또는 사역 대상 지역에 대해서 사회, 경제적으로 연구하고 민감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있어야 현지 사람들을 이해할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회, 경제, 문화적인 환경을 이해하는 준비를 만큼 보고, 배우고, 은혜 받을 있습니다. 물론 준비하지 않았다고 은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준비를 잘하면 은혜를 받을 있습니다. 게으름을 은혜에 대한 기대로 변명하지 마십시오. 시간이 없어서 준비에 참석할 없다면, 다음 기회에 참석하거나, 그냥 선교지 방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관계지향적인 사역을 하십시오.

일이나 성취 중심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현지 사람들과, 특별히 현지 그리스도인들과의 만남과 교제에 중점을 두십시오. 성경학교를 하면서 현지 아이들을 만나고, 현지 교인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현지어 마디라도 나눌 있으면 좋은 시작이 있습니다. 통역을 통해서라도, 가능하다면 영어를 이용해서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현지인 주도적 사역을 하십시오.

현지의 필요에 따른 사역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펼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곳에 필요한 것을 섬기는 사역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현지의 장기 선교사의 선교 계획에 맞는 사역들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현지의 필요가 일치할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올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의 지도자의 리더십을 따라야 합니다. 특별히 외국에서 단기팀이 현지의 지도자들을 존중하고 순종하는 모습을 통해서 현지 지도자의 리더십이 세워집니다. 반드시 현지 지도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을 존중하고 따라주어야 합니다.

 

5. 지속적인 사역과 사후 모임

이전에 그곳에서 사역에 참여했던 사람들과의 협력이 필요하고, 이후에 계속되는 사후 모임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저기 번씩 방문한 것으로는 제대로 사역이 이루어질 없습니다. 최소한 3 정도는 곳에 다녀오는 것이 사역의 연속성, 현지인과의 관계성 등에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올 있습니다. 이렇게 곳에서 3 정도 사역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후모임이 가능하고 이전에 사역했던 참가자들과도 협력할 있게 됩니다. 


단기선교, 다녀오십시오.



* 본 칼럼은 소망교회 웹진 87호(2014.07)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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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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