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교회와문화]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지 몸이 부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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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지 몸의 부분이 아닙니다.

 

주일날 교회에서 설교를 들을 때 그 설교가 자신과 무관한 내용이라고 생각든다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예를 들어 결혼에 대한 설교가 진행되는데, 당신이 싱글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아픔과 고통에 대한 말씀을 듣는데, 당신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자녀 양육에 관한 말씀인데 몇 년째 불임으로 힘들어한다면 어떨까요? 이런 상황에 우리가 생각해 볼 문제들이 있습니다. 나의 신앙이 너무나 개인적이고 주관적이지 않는지 교회의 하나됨, 그리스도의 몸됨을 잊어버리고 'Me'의 관점으로만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지 않는지를 뒤돌아 보아야 합니다.

 

1. Me의 렌즈로 신앙하는 사람

 

현대인들은 개인적인 소비문화에 익숙해 있습니다. 삶을 효율적이고 자기 중심적으로 살다보니 신앙생할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자기에게 유익이 되는 말씀은 좋은 것이고 자신과 무관한 말씀에는 무관심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는 교회는 자신을 넘어서 타인과 공동체를 향한 시선이 중요하죠. 다른 사람을 인식하고 그를 돕기 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Me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다른 지역, 다른 세대의 문제에는 무관심할 뿐 더러 그들과 연대하고자 하는 노력조차 기울일 수 없습니다. Me의 렌즈를 착용하면, 이기심과 자기사랑, 교만과 불평이 가득한 사람이 되죠.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인식을 망각한 채, 예수 그리스도도 나를 위한 존재할 뿐 다른 사람을 위해 존재하다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신앙을 떠나서도 공동체의 작은 단위인, 가족, 교회, 지역사회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못한다면 현대사회는 붕괴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의 겟세마네 기도에서, 십자가를 앞두고 기도하실 때 제자들의 하나됨을 위해서 간구하였습니다. 바울도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은 몸으로서 교회를 세우셨고, 분쟁하지 말고 서로를 돌보며 고통을 함께 나누고 기쁨도 함께 누리라고 말합니다. 교회는 하나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Me의 렌즈를 내려놓고 하나됨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바랍니다.

 

2. 'Us'의 렌즈로 신앙하는 사람

 

바울은 Me의 눈 대신 Us의 눈으로 신앙 생활하라고 말합니다. 신앙의 소비자보다 섬기는 종으로 살라고 말하면서 개인보다 몸으로서 존재하길 원합니다. 당신 주위에 있는 그 사람은 당신과 무관한 존재가 아니라, 당신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며, 당신의 성공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 반대로 그 사람의 아픔과 성공도 당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22-23절에서 바울은 더 연약한 몸의 부분이 더욱 필요하고, 덜 귀하게 여기는 부분이 더욱 귀한 것일 뿐 아니라 덜 아름다운 것이 더욱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각자의 삶이 너무 힘들 때 우리는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정신 지체 장애자이나 홀로된 어르신들을 무시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분들과 함께 할 때 얻게 되는 기쁨과 영광이 있습니다. 연약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그들을 위한 것이지만 반대로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신앙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목표로 하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나를 위한 삶에서 우리를 위한 삶으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세대와 지역, 이념간의 경계도 넘어서 그리스도가 보여준 하나님 나라의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3. 하나된 '몸'에게서 들으십시오.

 

설교의 메시지가 나에게 꼭 들어마지 않는다 할지라도 함께하는 누군가를 이해하고 격려하기 위해 잘 경청하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양육을 하지 않을지라도 그 설교를 들어야 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 메시지에서 몇가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부모들의 마음을 이해하실 뿐 아니라 그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을 이해하고 계십니다. 둘째, 자녀가 없더라도 여러분의 부모님을 섬길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성경에서 자녀 양육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설교를 듣고 주변의 아이를 둔 부모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더 나아가 신실한 부모들을 찾아가 신앙적으로 격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모든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싱글을 격려하게 되고, 아이가 없는 가정을 위로하게 되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가정의 소중함이 필요한 이들을 더 이해하게 됩니다. 그 설교가 나에게 유용한지로 접근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지체들의 입장과 시선으로 받아들인다면, 당신의 교회는 더욱 아름답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http://www.churchleaders.com/pastors/pastor-articles/175085-kelly-needham-church-is-a-body-not-a-body-part.html?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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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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