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독교 문화콘텐츠를 기다리며-14]오늘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크리스찬 아티스트들 톺아보기




이번 호에서는 잡지 부록과 같은 시도를 해보려 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크리스찬 아티스트(주로 뮤지션)를 몇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영상콘텐츠로 소개해보려한다. 항상 카테고리를 나누고 유형을 정하는 일은 조심스럽다.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 크리스찬 아티스트들의 활동양상을 조감해보는데 분명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아래의 내용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기독교문화공간 나니아의 옷장에서 지난 4년간 매주 금요일 라이브무대 통해 공연한 기록들을 토대로 하기에, 현실과 그리 동떨어져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예전에는 ‘기독교음악’하면 당연히 CCM만을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렇게 풍성하게,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찬 아티스트들이 많다.

a유형. 전문연주인(세션)들이 결성한 밴드

b유형. 현장활동가형

c유형. 재즈,인디 뮤지션

d유형. 예술가형

e유형. 싱어송라이터

f유형. 전통적 의미의 ccm팀들

g유형. 락,힙합 등 트렌디한 장르를 사용한 ccm팀들



a유형. 전문연주인(세션)들이 결성한 밴드 

기타,베이스,건반,드럼 등 전문세션으로 활동하는 크리스찬뮤지션들이 모여서 팀을 결성한 경우이다. 주로 보컬없이(가사 없이) 유명한 찬양곡, 찬송가 등을 연주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가요계 등에서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자신의 악기연주라는 재능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임용훈&장태웅 듀오 - Amazing Grace 어메이징그레이스 feat.양양피아노

일반 ccm과 구분되는 점은 이러한 팀들은 재즈클럽, 페스티벌 등 일반적인 연주공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음악으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로 실용음악과 교수급들이 많기 때문에 비기독교인인 학생, 팬들도 공연에 많이 오는 편이다. 



▶오화평 트리오 - 내 모든 삶의 행동

흔히 ccm은 음악성이 좀 떨어지고 간증과 메시지 위주라는 편견은 이들앞에서는 무색해진다. 가요계에서도 탑연주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피아니스트 오화평은 방탄소년단 일본투어 세션등을 하였고 트롬본주자 이한진은 나가수 등 가요계 넘버원 세션 중 한명이다.


▶이한진 밴드




b유형. 현장활동가형

사회의 불의한 현장에 찾아가서 예술행위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는 크리스찬 아티스트들이다. 이들은 주로 지붕이 있는 공연장 보다는 길위에서 노래한다. 가사에 직접적인 기독교용어는 없지만, 약자에 대한 배려, 정의를 향한 목마름 등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야마가타 트윅스터 논스톱 Live '궁극의 레파토리' in 나니아의 옷장

젠트리피케이션 등의 이슈로 강제철거와 관련된 현장에 예술가들이 많이 모이는데 그중에 크리스찬 아티스트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성향상 드러내지 않거나 자신만의 예술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 면이 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홍대입구역 버스킹: 쌀의 노래 - 장현호 of 길가는밴드

: 장현호는 지역교회에서 오랫동안 찬양인도자로 활동하고 있고 ccm음반 장현호1집 Crossroad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흔히 ‘사역’이라는 형태로 교회집회에 가기 보다는 길위에서 주로 노래한다.




c유형. 재즈,인디 뮤지션

겉으로는 전혀 기독교적 색채를 띠지 않는, 그냥 재즈뮤지션, 인디뮤지션인 분들이다. 스펙트럼이 물론 다양하지만, 정말 매 공연마다 시작하기전 멤버들이 손을 잡고 기도하고 무대에 오르는 팀도 있고, 은유적으로 가사에 복음적 메시지를 넣는 팀도 있다. 


▶브롤리 - Brolly​ x 나니아의 옷장 Collaboration "Picture“

(인디씬에서 활동중인 브롤리는 예전에 연예인 선교단체인 MEJ(미제이)에서 활발하게 사역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 등의 문제도 있고 일반 무대에서 ccm을 부르는 것은 제지당하는 경우가 많기에 정말 음악으로만 소통하는 경우가 많다. 마틴 루터가 했다는 ‘구두수선공이 사람들의 발을 편하게 만드는 일을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다’는 말처럼, 크리스찬 뮤지션의 본연의 임무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그러한 소명의식을 명확히 갖고 연주하는 탁월한 크리스찬 뮤지션분들을 많이 보았다.


▶샘샘트리오 – 주의 이름높이며

(샘샘트리오는 인기 있는 뉴에이지 재즈 트리오이다. ccm팀은 아니다. 가끔 무대에서 이렇게 찬양곡을 연주하기도 한다)




d유형. 예술가형

어떤 씬에 속하는 정형성 보다는 실험적이고 예술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 직접적으로 신앙이 표현되기도, 아주 추상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어쨌든 진지하게 그의 작품세계를 따라가다보면 감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트리오 Ju Trio 천지창조 "The Creation" 

(독일에서 온 재즈기타리스트 정주영을 중심으로 성경의 창세기 내용을 39분의 프리재즈곡으로 표현하였다.)


▶홍윤주 작가의 ‘아래로아래로세상 이야기’ 일러스트북

(나니아의 옷장에서 북콘서트를 하였다. 그림도 어둡고 얼핏 기독교적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e유형. 싱어송라이터

혼자 기타한대, 건반하나로 활동하고 쉽게쉽게 곡을 쓰기에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데 이점이 있다. 주로 버스킹 등 부담없이 움직임이 가볍게 활동한다. 그래서 문득 길거리 전도 형태로 활동하기도, 홍대클럽 등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물론 이 유형도 전형적 의미의 ccm보다는 시적이고 문학적인 방식으로의 표현이 많다.


▶어진별 Real Love

(얼핏 들으면 홍대에서 많이 들었을 법한 매력있는 싱어송라이터 스타일인데 사실은 고린도전서13장 말씀으로 쓴 곡이다)


▶온수 '걸 Girl'


▶혁명 Revolution - Zion 지온

(싱어송라이터 락커. 홍대 클럽 빵, 살롱 바다비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의 곡들 중에는 일반의 언어로 하나님나라를 노래한 곡들이 많다)




f유형. 전통적 의미의 ccm팀들

다른 매체에서 많이 다루고 있으므로 생략하겠다. 혹시 이 주제에 관심있는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이달의 CCM' (https://www.facebook.com/recommendCCM) 를 참조하셔도 좋을 듯. 10인의 리뷰단이 매주 발표되는 ccm음원 중에서 좋은 곡을 추천.




g유형. 락,힙합 등 트렌디한 장르를 사용한 ccm팀들

c유형(크리스찬인 재즈,인디뮤지션)과 다른 점은 가사가 본격 찬양의 내용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활동무대가 주로 교회집회라는 점. 청소년 집회, 청년 집회에서 효과적인 사역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분위기의 교회 등에서는 아직도 금기시 내지는 천대(?)받고 있기도 하다.


▶스윗스팟 - ccm락밴드


▶PlanZ 플랜지 - ccm힙합, 알앤비

  

이외에도 정말 반짝이는 귀한 크리스찬 아티스트들이 많다. 역시나 카테고리화하는 것은 한계가 크다. 다루지 못한 분도 있고 어느 한 곳에 한정짓기 어려운 분도 있다. 몇 개의 유형이 혼합된 형태도 물론 존재한다. 어쨌든 이렇게 보니 참 풍성함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크리스찬 아티스트들이 참 많다. 한 분 한 분 얼마나 귀한지!


글쓴이_이재윤
20대부터 문화선교 영역에 부르심을 느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시도를 해왔다. 인디밴드를 만들어 홍대클럽에서 복음이 담긴 노래를 하는 무모한 시도를 하기도 했고, 문화선교연구원에서 기독교 뮤지컬, 영화, 잡지 만들기 등의 일도 했다. 현재는 성신여대 앞 '나니아의 옷장'(옷장 문을 열면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 http://facebook.com/narnia2015)이라는 작은 클럽의 사장이자 같은 장소의 '주님의 숲 교회' 목사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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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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