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기성교회에서 목회하거나 사역하기 싫어하는 이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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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교회에서 목회하는 것이 모두의 꿈은 아니다. 특히 오늘날 많은 밀레니얼 세대 목회자들에겐 더욱 더 그렇다. 최근의 통계자료를 보면 기성 교회를 선호하는 젊은 목회자나 사역자들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이런 현상은 조만간 큰 문제점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얼(Millennial)[각주:1] 목회자들은 과연 어떤 부분에서 기성교회에 대한 관심을 잃게 된 것일까? 이번 기사는 그 문제점과 몇 가지 해결법들을 다뤄보고자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성교회가 비선교적인 가치관과 전통들을 불필요하게 보유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들은 공동체, 연합, 섬김 등을 중요한 교회의 가치로 삼고 있는데 반해 기성교회는 이에 방해가 되는 기존의 관습을 유지하려는 고집과 함께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위해 변화하려는 모습이 부족하다고 여긴다.

이들은 교회 대부분의 자원과 에너지가 성도들의 개인적인 요구사항들을 충족하는데 허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 기성교회가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는 집중된 공동체가 아닌, 시골 변두리의 종교 동호회로 전략하고 말았다는 지적이다. 재정과 사역 등 대부분의 활동들이 교회 밖에 있는 세상과 사회구성원들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교회 내의 성도들의 개인적인 필요를 채워주는데 과도하게 집중되었다는 견해를 갖고 기존의 교회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성교회는 교파와 교단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기존의 시스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에게 교파와 교단은 시대에 뒤쳐진 기관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회가 한 교파/교단에 속해 있을 경우 그 교회와 교단을 모두 시대착오적인 유산물로 느낌과 동시에 재정, 시간과 사람을 들여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대체적이다.

참고로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약 8천만 명 가량 된다. 이중 기독교 인구는 약 15%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현재와 미래 교회의 중요한 세력이고 원동력이다.

밀레니얼 세대 목회자들이 갖는 고민은 꽤 타당하지만, 기성교회 기피현상으로 인한 문제점들 또한 크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미국에는 약 35만 개의 교회가 있다. 그리고 이 교회들을 모두 합치면 굉장히 큰 규모의 사람과 시간, 그리고 자산이 있다. 기독교의 미래를 생각해봤을 때, 어마어마하게 모여있는 이 훌륭한 자원들을 제쳐놓고 방관하는 것 또한 부끄러운 일이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간곡히 청하고 싶은 것은 바로 기성교회를 배제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생각만큼 모든 교회가 나쁘거나 절망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젊은 목회자들이 스스로 기성교회를 위한 해결사로 나설 수는 없는지 고민해보기를 청해본다.

다른 나라에 가서 선교활동을 펼치는 것과 동일하게 기존의 교회들에게도 동등한 사명감을 안고 사역해보기를 권해본다. 오늘의 교회는 젊고 유능한 밀레니얼 목회자를 필요로 한다. 앞으로 교회의 현재와 미래에 젊은 리더십이 반드시 있어야 교회들도 변화할 기회를 갖게 된다. 물론 교회의 부흥과 변혁은 쉽지도 않고 깔끔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매우 천천히, 조직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때론 좌절감이 몰려올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목회자들만큼이나 기존 교회의 목회자들을 아끼고 사랑하신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간청해보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혹시 기성교회로 부르시진 않았는지 고민해달라는 것이다. 당신을 통해 하나님이 새롭게 일하실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글을 쓴 톰 레이너(Thom. S. Rainer)는 Lifeway Christian Resources(Lifeway.com)의 대표이자 CEO이다그에게 가장 기쁨을 주는 것은 바로 가족곧 샘(Sam), 아트(Art), 제스(Jess) - 세 명의 아들과 6명의 손자들그리고 아내 넬리 조(Nellie Jo)이다그는 남부침례신학대 ‘Billy Graham School of Missions, Evangelism, and Church Growth’의 설립 학장이었다저서로는 <비신자들에게 얻는 놀라운 통찰(Surprising Insights from the Unchurched)>, <뜻밖의 여정(Unexpected Journey)>, <돌파하는 교회(Breakout Churches)> 등이 있다. Churchleaders.com에 게시된 글 "Five Reasons Why Millennials Do Not Want to Be Pastors or Staff in Established Churches"을 문화선교연구원에서 번역해 한국 교회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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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2000년 사이 출생자들. 전문가들은 1948~1964년 출생자를 베이비부머 세대, 1965~1979년 사이 출생자들을 X세대(Generation X)로 분류한다. 밀레니얼은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인 셈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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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은 교회의 문화선교를 돕고, 한국 사회문화 동향에 대해 신학적인 평가와 방향을 제시, 기독교 문화 담론을 이루어 이 땅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와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합니다.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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